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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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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의 미련... 드럼 봄이 돌아와 농사철이 되자 게을러졌다. 서울서 태안으로 매주 주말에 내려오시던 드럼샘이 그 무렵부터 못오시게 되었다. 게다가 가을엔 음악학원이 없어졌다. 읍내 시장통 입구에 있던 태안 실용음악 학원이 서산으로 이사를 가버렸다. 새해엔 희망이 이루어지려나.
배추농사 해마다 태안 조석시장 입구 오복사에서 모종을 사다 심었다. 얼마 전 6천오백원하던 모종 한판이 태풍 지나간 뒤 만오천원으로 올랐다는 동네 마을마당 통신은 수퍼에서 배추 한 포기에 만원이 넘어섰다는 소문과 맞아떨어졌다. 내 발품팔기도 전에 일찌감치 오복사 모종은 단품. 두어달 후 김장철 배..
징검다리 배추 읍내 조석시장,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배추 값 보고 놀랐다. 금값. 장마 아닌 장마에 채소가 다 어디로 갔는지, 아예 없는지. 곧장 모종시장에 둘러 배추모종 한판을 구했다. 72구들이 판이 5천원. 7년 단골이라고 모종 아줌마가 반색하며 적색 양배추 다섯개를 끼워주네. 어차피 걷어내야하는 토마토 줄..
우째 이런 일이 간 밤에 태안의 재래시장인 조석시장에 불이 났다. 백열등이 줄지어 휘황했던 흔적은 간 데 없다. 호박 찰무리 잘 해주던 명승 떡방앗간은 내려앉았고 어물전 강병철 수산도 샷다문을 내렸다. 상인 아줌마들이 넋을 잃고 앉아있네. 타다 만 가스통에 걷어버린 천막, 햇살드는 지붕이 엉뚱하고 허망하..
선거바람 주말 태안읍내 남문거리와 조석시장 장터는 요란합니다. 막바지 선거 바람이 붑니다. 유권자보다 운동원이 훨씬 많습니다. 확성기는 귀가 따가운데 무슨 말인지 들리지않습니다. 그들 만의 선거는 아닌지.
읍내 풍경 맘이 급한 하루였습니다. 큰 비가 온답니다. 부탁해두었던 토란 모종이 왔다길래 읍내에 나갔습니다. 태안 읍내가 소란합니다. 다니는 유권자보다 선거운동원이 더 많습니다. 작년엔 씨토란을 심었는데 올핸 모종을 심기로 했습니다. 토란 모종이 토실토실합니다. 50개에 1만5천원. 값을 제대로 할 것 ..
동창이 밝았느냐 곧 고추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 고추 모종은 태안 재래시장의 모종 시장에서 사 올 겁니다. 가끔 이웃에서 얻기도 합니다마는 기다려야 하므로 늦습니다. 마음먹은 김에 오늘 일찌감치 모종 심을 자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퇴비를 넣고 이랑을 만들어 비닐 멀칭까지 마쳤습니다. 그 옆에는 상추를 심..
속옷의 가격 폐업한다고? 그럼 태안 사람들 속옷은 어떡하나. 마음 돌려 계속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