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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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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치우기 이 놈이 온 뒤로 첫 일과는 예외없이 개똥 치우는 일이다. 대문이 없는지라 들집승들이 마당에 더러 실례를 하고 간다. 사실 그것 치우는 게 마뜩치않았다. 그런데 이 놈 건 좀 다르다. 한 지붕 아래 산다는 차이다. 일상사이거니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삽과 꼬챙이면 간단히 처리할 수가 있다. 거름도 ..
강풍이 온다길래 연 사흘째 안개비로 자욱하다. 아침 일기예보에 강풍까지 들이닥친다길래 마음이 또 바빠졌다. 이른 아침밥에 숟가락을 놓자마자 밭으로 내려갔다. 먼저 토마토를 지주에 묶어주었다. 고추도 비닐 줄을 이어서 하나하나 철심으로 매 주었다. 하는 김에 토마토와 고추의 잔순과 어린 꽃도 땄다. 오전 ..
채소 농사 중간 보고서 남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는데 충청도 여기는 부슬비가 부슬부슬 끈질기게 내리는군요. 창밖을 내다보며 책상머리에 앉아 이것저것 정리를 해보는 좋은 시간 입니다. 조선오이 3 마디 오이: 중앙밭 14 서밭 21 조선호박 15 단호박 28 박 2 들깨: 중앙밭 50 동밭 25 케일 12 적치커리 34 피망 7 블로크리 6 고..
감자꽃 필때 보라빛 은은한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이어 아카시아, 그리고 밤꽃이 핍니다. 보리가 여물기도 전에 베어내 보리죽을 먹었던 시절. 보리고개. 모내기에 밭농사에, 허리가 굽고 먹지 못해 더 꼬부라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감자꽃은 춘궁기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늘 그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골프 체질인가 무료하던 차에 한번 시작해볼가. 쉽진 않네. 잔디에 완전 적응. 코스 공략 구상중. 데리고 놀만 하네.
비님도 오시고... 연 이틀 비가 내립니다. 꽤 많은 빕니다. 모내기를 앞둔 농촌에 좋은 비님입니다. 내가 심은 밭 작물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젤을 서재로 갖고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모처럼 붓을 잡았습니다.
빼꼼이 스피츠. 서울 강동구에서 태안으로 입주. 환영. 가재도구는 서울서 가져왔으나 주택은 태안에서 마련. 아파트 생활에서 단독 주택이 이젠 어떨런지. 본명: 빼꼼이 나이: 1년 2개월 성별: 총각
유화교실의 월례회 유화교실은 매주 월요일 저녁 일곱시에 문을 연다. 그리고 월례회는 매달 첫 월요일. 오랜 만이라는 인사를 나누었다. 신입회원이 열심이다. 지난 한달 동안 도중하차한 분이 없다. 기존 회원들이 분발해 모범을 보인다. 원장님도 이 자리 저 자리 옮겨다니며 바빠졌다. 오늘은 사인을 한 회원이 다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