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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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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콩나물이 음악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렇겠지요. 콩나물 덕분에 드럼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드럼 스틱의 박자에 맞춰서 자랍니다. 콩나물이 쑥쑥 자랍니다. 물론 물을 수시로 주어야죠. 이제 사나흘 후면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동구밖 봄나들이 버갯속 영감님의 첫 봄나들이입니다. 요양사가 영감님이 손짓하는대로 휠체어를 밀었습니다. 영감님 할멈은 일찌감치 논에 나와 잔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식과 며느리가 말려도 가만있질 못합니다. 내가 보기에 그 일은 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트랙터로 논을 갈 때 어차피 잘게 잘려서 거름이 될 ..
더덕 공부 하루 종일 더덕과 씨름했네요. 갑자기 그저께 이 오봉님이 보내주신 더덕 육묘때문에 오늘 땀깨나 흘렸습니다. 주신 성의와 더덕 육묘에 대한 예의는 차려야지요. 육묘의 머리에는 새싹 눈이 달려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공부도 했습니다. 농업기술 전문가분들의 가르침은 초보자들에게 뜬구름..
남과 여 남자는 온종일 혼자다. 여자는 모여서 일 한다. 화기애애하다. 봄이 절로 무르익는다. 봄의 소리 월츠가 따로있나.
벌, 나비 연 이틀 梅雨에 된바람 마파람까지 오늘은 영하로 매화는 절로 흐드러진데 나비도 벌도 없이 해는 속절없이 넘어가고 매실이 걱정이네. 농가월령가에 이런 말이 있지. -하늘은 너그러워 화를 냄도 잠깐이로다.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작년에 그린 첫 작품입니다.(유화 52cm x 45cm) 개나리가 한창입니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늦습니다.
소망 이용원 정성 만점. 기술 만점. 환경 만점. 이발료 6000원.
정시 출근 이놈 이름을 모르겠다. 굴뚝새인듯 하나 아니고 산비둘기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집에 찾아오는 새 중에서는 덩치가 있다. 이놈은 매일 아홉시 정시 출근이다. 딱 한 마리만 온다. 독신인지 기혼인지 부부로 교대 출근인지도 모르겠다. 떼거리로 몰려온 적은 한번도 없다. 겨우내 홍시를 대접했다. 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