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春)

더덕 공부

 

 

하루 종일 더덕과 씨름했네요.  갑자기 그저께 이 오봉님이 보내주신

더덕 육묘때문에 오늘 땀깨나 흘렸습니다.

주신 성의와 더덕 육묘에 대한 예의는 차려야지요.  육묘의 머리에는

새싹 눈이 달려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공부도 했습니다.  

농업기술 전문가분들의 가르침은 초보자들에게 뜬구름입니다.

육묘를 어떻게 심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이 없습니다. 얼마 깊이로,

세워야 하는지 눞혀야 하는지 멀칭에, 심고 물을 줘야하는지 등등.

황토땅이라 마땅히 심을 장소가 없어 헤맸습니다. 축대아래 대추나무와

하우스 사이를 택해 잡초 사이를 개간하다시피 삽질을 했습니다.

북창정미소에서 왕겨를 싣고와 땅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여하간 심었습니다. 깊이 파서 퇴비도 덤뿍 하고, 수분을 좋아 하면서

싫어하는 게 더덕이라네요.

 

이 오봉님 감사합니다. 더덕 익으면 더덕 양념구이에 소주 한잔 하십시다.

 

 

 

 

'봄(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타는 황혼  (0) 2010.04.25
구아바 분갈이  (0) 2010.04.23
남과 여  (0) 2010.04.20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0) 2010.04.19
도내나루  (0)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