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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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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뙤약볕에 밭에서 살다 고추와 파프리카 모종을 끝으로 심을 건 다 심었다. 감자를 시작으로 해서 호박,옥수수,토란,완두콩 그리고 쌈채소인 상치,케일,치커리,적근대,샐러드바울레드를 심었다. 읍내 모종시장이 서자마자 일찌감치 야콘, 가지, 토마토,오이 모종을 사다 심어 한창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 있다. ..
귀촌일기- 왔구나! 봄. 모종시장 태안 모종시장에 다녀왔다. 해마다 서너 번 다녀와야 한다. 오늘은 치커리 종류와 케일,야콘,가지,완두 모종을 샀다. 올핸 야콘을 심어볼 요량이다. 재작년엔 심었으나 작년에는 쉬었다. 자동차 트렁크 안이 가득하다. 오이, 고추 모종은 다음 차례로 미루었다.
귀촌-農本의 虛實 여하간 토란을 끝으로 밭에서 거두는 추수는 마감이다. 시월 초 고구마를 시작으로 거의 한달 만이다. 큰 추위가 오기 전이라 다행이다. 실은 부추 밭 곁에서 올라간 울타리강낭콩이 노루꼬리 만큼 남아있긴 하지만 영글기까진 쬐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남은 건 더덕이다. 더덕은 내년 한..
야콘과 마늘 서재 옆 야콘을 캔 자리에 마늘을 심었다. 스페인 마늘과 태안육쪽마늘 두가지를 한 이랑 씩 두 이랑을 심어보았다. 그동안 심을 자리가 없던 차에 야콘이 방을 빼주는 바람에 좀 늦긴 해도 다행이다. 내년 봄에 풋마늘 먹는 맛이 즐거울게다. 야콘은 올해 처음 심어보았는데 비바람에 넘어지고 자빠져..
된서리 올 첫서리가 된서리다. 새하얗게 내려앉은 서리를 보면 저도 몰래 손길은 바빠진다. 다들 추수를 마무리해야하고 월동준비가 코앞이다. 애호박이 달린채 호박넝쿨은 풀이 죽었다. 야콘과 토란도 밤사이에 상황이 달라졌다. 상추는 햇살이 비치자 되살아나고 있다. 김장 배추와 울타리강낭콩은 제철이..
야콘 세우기 아침나절부터 간간이 햇살이 보입니다. 지루한 장마 끝에는 한여름이 기다립니다. 태안 읍내에 나가 철제 지지대를 사왔습니다. 지난 비바람에 쓰러진 야콘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아랫밭 옥수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결딴이 났습니다. 폭우는 물러가고 강풍만 남았습니다. 마당 가운데 선 느..
장맛비의 하루 서울 나들이에서 돌아오자 마자 억수, 된비를 만났다. 팔봉산 능선에 걸친 먹구름이 심상치않다. 도내수로도 이미 황토색이다. 여기저기 할 일만 보인다. 뇌성 폭우에 바람까지 쳐서 옥수수와 야콘이 쓰러졌다. 고추도 줄을 매 주었건만 비스듬히 드러누었다. 비 그치면 하기로 하고 우선 수건포로 밭..
단비 가물었다. 멧밭 작물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어제 옥수수와 해바라기, 토란에 열심히 물을 주었다. 호스를 이어가며 매실나무에도 오랜만에 물을 듬뿍 주었다. 그랬는데 밤새 비가 내린다. 내일까지 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