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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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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밤이 되야 하루가 간다' 체험과 추억의 1박2일 '오늘 재미있었다.' '오늘이 아직 안갔잖아.' '밤이 되야 가는거야?' '...........' 내 뒤를 졸졸 따라오며 두 자매는 무슨 이야기인지 서로 열심히 주고받는 가운데 내가 엿들은 한 대목이다. 오늘 아침, 첫 일과인 미꾸라지 통발을 걷어오는 길이었다. 어제 김장에 이어 이틀째 이 녀석들의 추..
귀촌의 하루...가을은 깊어가고 할 일은 많다 귀촌의 하루 오늘 내가 한 일 너는 알고 있으렸다.
귀촌일기- 역시 서리가 무섭군! 야콘 농사의 시작과 끝 수세미인들 어련하랴. 하룻밤 서리에 야콘 밭도 모양새가 확 달라졌다. 된서리가 이렇게 빨리 내릴 줄이야. 떠밀려 아침부터 손길이 바빠진다. 야콘캐기다. 아랫밭을 오르락 내리락 아무래도 사흘은 잡아야 할 것 같다. 올 야콘 농사는 완전 내 작품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간수해두었던 ..
귀촌일기- 가뭄, 오늘 물을 주련다 기록적인 장마라더니 사상초유의 가뭄이란다. 비가 안오면 탄다. 산천초목이 타고 애가 탄다. 농사란 이런 게다. 야콘. 토란. 매실나무. .... .... 오늘 물을 주련다. 내일 비가 온대도...
귀촌일기- 백도라지,청도라지,장생도라지 야콘 밭둑에 핀 도라지꽃. 친구들이 오면서 도라지 모종 50개를 가져왔다. 아랫밭 가생이에 심었다. 5년 전 이야기다. 온갖 잡초 사이에서 그나마 세 뿌리가 살아있다. 해마다 한삼덩굴의 등쌀에 고생만 하는 도라지. 안쓰럽지만 별반 내가 도움이 못된다. 백 도라지꽃, 청 도라지꽃. 올해..
귀촌일기- 잡초를 사랑한다는 말,거짓말이야! 이번 비에 현관 계단 옆의 박이 부쩍 자랐다. 완전히 뿌리를 내린 것이다. 타고 올라갈 줄을 매주었다. 거름자리 옆 맷돌호박도 열심히 줄기를 뻗기 시작했다. 심어두면 자연이 보살핀다. 그러나 사람이 살펴야할 것이 있다. 잡초다. 비가 온 뒤에 바로 뽑아야한다. 땅이 말랑말랑 할 때라..
귀촌일기- 땅, 모종이 있으면 심는다 덥다. 땀이 흐른다. 땅을 파고 흙을 다듬어 오늘도 심는다. 모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야콘과 토란 모종이 심어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 쪽파 캐낸 자리에 남아있는 땅이 있다. 왼쪽이 야콘, 오른쪽은 토란이다. 다투어 키재기를 하면서 잘 자라줄 것이다. 아직도 모종 몇개가 남았..
귀촌일기- 야콘 모종, 이웃에 분양하다 올해 처음으로 야콘 모종을 만들었다. 긴가민가 하며 시도한 게 나름대로 성공작이다. 112개를 심고 남은 모종 7십여 개를 이웃에 나누어주었다. 몇년 째 내가 재배하는 걸 보고 그동안 관심을 가져온 이웃들이다. 우리 동네에 야콘은 처음이다. 그동안 고구마 농사는 많이 지었다. 야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