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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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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봉, 팔봉산에 있다 가까이 있는 산.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바라보는 산. 팔봉산. 오랜만에 오늘 감투봉에 올랐다. 팔봉산 8봉 중 제1봉이다. 멀리서 보면 감투처럼 생겼다해서 일명 감투봉이다. 우람한 산세로 보아 입신양명하려는 사람들에게 팔공산 갓바위 못지않게 영험이 있을 법하다. 감투봉 오르는 길. ..
귀촌일기- 여치의 모정, 마지막 어부바 여기는 서산시내 어느 주차장이다. 버려진 폐자재 위에 여치 모자가 앉아있다. 비 개인날 오후. 바람 쐬러 나왔음인가. 잠시 뒤 인기척에 놀라 어미 여치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새끼 여치만 바로 옆 풀밭에 홀로 남았다. 이들의 마지막 어부바였던가.
여기 커크 다글러스가 있다(2)- 팔봉산 자락에 가면... 바로 인근에 팔봉산이 있다. 그 산자락에 가면 또 한사람의 커크 다글러스를 만난다. 팔봉산가든의 주인장이다. 8년 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붙여드렸다. 볼 때마다 'OK목장의 결투'가 생각난다. 오랜 단골에 대한 대접인가. 주방으로 가더니 해물 부추전 하나를 가볍게 부쳐 가져온다. "가..
'향토 막거리 취급하세요' 그 후 일어난 일 2009년 9월 5일자 블로그에 <향토 막걸리 취급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아래 글을 실은 적이 있다. 근데 오늘 새삼 시비를 좀 걸겠습니다. 누구한테냐구요. 농협 중앙회장님한테요. 이 막걸리가 지곡 막걸리인데요. 이렇게 맛있는 막걸리 처음입니다. 육이오 이후 막걸리 찌께미 먹기 시작..
11회 팔봉산 감자축제의 엿장수
견공의 건강수첩 만들려다 차멀미에 또 혼나다 석달배기 진돌이 녀석이 얼마 전 우리집에 오는 바람에 나의 태안읍내 출입이 늘었다. 출입만 늘어난 게 아니라 개똥치우기를 비롯해 소소한 일거리가 덩달아 생겼다. 세번 째 종합예방주사를 맞히러 태안 최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승용차의 조수석에 태우고 다녀왔는데 10여분 거리의 시..
귀촌일기- 경로당 당원 마을 경로잔치가 있었다. 해마다 부녀회와 청년회가 번갈아가며 주최를 한다. 올해는 청년회 차례다. 청년회는 70년대 한창 새마을 운동을 할 때 새마을지도자 모임이 원류이다. "만수무강하세요." 서서 인사하는 청년들보다 앉아서 인사를 받는 노인들이 많다. 자녀들인 40대 이하의 젊은..
아침 인사 1월 30일. 월요일. 아침 9시 30분. 서산시 동문동 사거리. 영하 7도. 바람이 세차다. 유니폼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구호를 외치다 박수를 친다. 허리를 굽혀 행인들에게 인사를 한다. 직원들이 한사람씩 번갈아 가며 앞에 선다. 매일 아침 10분 정도 가게의 개점에 맞춰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