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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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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농업경영체 등록, 하루 세번 마을회관에 가다 평범한 일상에서 범상치 않은 일을 기록하면 일기가 된다. 요즘은 어째 매일같이 마을회관에 갈 일이 생긴다.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미리 할 일도 많고 제때 볼 일도 많다. 며칠 전 회관에 갔을 때, 농업경영체 조사가 있다고 보일 듯 말듯한 방이 하나 붙어있었다. 나중에 직원으로부터..
귀촌일기- 코다리, 서산 동부시장에서 만나다 태안은 서부시장. 조석시장이라고도 한다. 서산은 동부시장. 재래 전통시장 이름들이다. 지나가다 우연히 서산 시장에 들렀다. 오늘이 첫걸음이다. 코다리를 만났다. 코는 꿰도 가슴은 허심탄회하다. 코다리.
귀촌일기- 단기4288년과 서기 2014년 일기장 비교 외갓집에서 나흘을 보내고 정인이가 서울로 돌아갔다. 같은 반 친구 채린이와 태안에 왔었다. 초등학교 3학년 한반 친구이다. 밤이면 밤마다 정인이와 채린이는 나란히 앉아 일기를 썼다. 일기가 궁금했다. 날씨:비가 왔다 오늘은 채린이를 칭찬한다. 왜냐하면 외가집 태안에 갔는데 채린..
팔봉산 감투봉,올라보니 가까이 있더라 감투봉 상투. 오늘 아침에 집에서 바라본 팔봉산. 맨 왼쪽이 제1봉 감투봉. 올라보니 감투는 가까이 있더라.
귀촌일기- 장맛비에 해가 뜬다,팔봉산 일출 종일토록 장맛비다. 비바람이 거세다. 오늘도 팔봉산에서 해가 뜬다. 비 오는 날이면 뜨는 해. 조용히 이름을 붙여주었다. 輝
귀촌일기- 다시 불붙은 소금공장, 가로림만 조력발전,오뉴월이 뜨겁다 팔봉산을 끼고 서산 가는 나들목인 대문다리가 요란하다. 이 뜨거운 오뉴월에 다시 불이 붙었다. 소금공장 갈등. 한동안 잠잠 했었다. 소금공장 건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오늘 새벽이다. 동네를 쩡쩡 울리는 어촌계 긴급방송이 흘러나왔다. 어촌계장의 목소리다. '아 아, 어촌계 ..
귀촌일기- 팔봉산 감자축제날 감자를 캔다 팔봉산 능선이 시원스럽다. 저 산아래 양길에서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리고 있다. 바로 이웃동네라 해마다 잠시 둘러본다. 올해가 12회다. 축제를 2회때 처음 보았으니 이곳에 내려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얘기다. 세월을 실감한다. 감자축젯날 나는 감자를 캔다.
(歸村漫筆) 목욕탕 이야기...공중도덕과 '파리의 연인' 1. 오늘 오후, 읍내 목욕탕을 들어서니 건너편이 야단법석이었다. 중학교 1,2년생 쯤 되는 또래들 예닐곱 명이 온탕 냉탕을 오가며 마치 동네 풀장 온 것처럼 첨벙거리고 편을 갈라 물싸움까지 하고있었다. 어른들 서너명이 있었으나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보다못해 나는 그 중에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