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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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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LG컴퓨터 고장나고, 한전 정전 되고, kt 인터넷까지 오늘은 3박자가 헝클어진 날이었다. 아침나절에 갑자기 정전이었다. 가끔 동네 전체가 그럴 때가 있다. 이웃집에 알아보니 오늘은 우리집만 정전이다. 123번 신고 전화에 한시간 만에 수리복구팀이 나타났다. 냉장고에 잔뜩 들어있는 음식물 걱정을 일거에 지우는 전혀 예상 외의 기동력..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소나무 설명서 내가 그대 이름을 모를뿐.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꽃은 피고 꽃은 진다. 접시 돌리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추석날 저녁 무렵의 팔봉산 둘레길은 조용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은 줄져 찾아오는데 5분 거리에 사는 사람이 되레 자주 못오는 이유는 뭘 가.
귀촌일기- '소금이 오는 소리'는 시끄러웠다 오가는 길목의 한적한 시골길이 살벌했다. 소금이 산에 오르기가 그리 쉽더냐. 어떤 소금이길래 산으로 올 가. 사연을 모르는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작년내내 시끄러웠다. 오늘 보니 소금 공장에 불이 켜졌다. 소금이 오긴 왔나보다. 소금맛이 궁금하다.
제13회 팔봉산 감자축제...한번 와보시라니깐유 내일(6월21일) 열리는 팔봉산 감자축제 행사장은 바로 옆동네이다. "한번 와보시라니깐유." 감자돌이가 인사를 한다. 매일같이 오가는 길이라 미리 들러보았다. 이것도 이웃에 대한 관심이다. 준비 마무리가 한창이었다. 올해가 13회. 나는 2회부터 감자축제를 보아왔기에 산증인이나 다름..
귀촌일기- 농협카드 안받는다는 농협이 농협인가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늦어지는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배나무에 열린 배. 이맘 때 쯤엔 배봉투를 씌워주어야 한다. 오전내내 매실을 따다말고 점심 직후에 짬을 내 배 봉투 사러 서산에 있는 농협 농자재 마트에 갔다. 태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멀리 서산까지 달려간 건, 태안 농협에서..
팔봉산 감자축제,올해가 13회 째라네요! 20미리 쯤 온다던 비는 체면치레 몇 방울로 그쳤다. 푹푹 찌는 날씨에 쑥숙 자란다. 가지,토마토,박,호박이 그렇고 모르긴몰라도 오이는 하루 밤새 10센티는 컸다. 키 채소만 그런게 아니라 땅밑 알 채소도 마찬가지다. 마늘,양파가 비대기에 접어들었다. 마늘쫑 올라오고 양파 꽃은 진즉 ..
과천으로,세종으로,청와대로...가로림만 조력발전은? 우리 어촌계장님은 어디로 갔나? 반상회 하는 날도 얼굴이 빠졌고, 며칠 전 마을 전체 봄나들이 날도 어촌계장님의 거동이 없었다. 도통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다 했더니 마을 어귀에 현수막 하나가 다시 나붙었다. 서산,태안지역의 어민, 환경 단체들은 작년에는 정부 과천청사까지 6박7..
가로림만 조력발전, 환경과 건설은 양립할 수 없나 서산시청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반대 2차 도보대행진 출정식이 있었다. 30여명이 세종시까지 3백리 도보대행진에 나섰다. 작년 2월, 과천 정부청사까지 도보행진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과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 궐기대회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