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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인사

 

1월 30일. 월요일.

아침 9시 30분. 서산시 동문동 사거리. 영하 7도. 바람이 세차다.  유니폼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구호를 외치다 박수를 친다.  허리를 굽혀 행인들에게 인사를

한다.  직원들이 한사람씩 번갈아 가며 앞에 선다.

 

 

매일 아침 10분 정도 가게의 개점에 맞춰 이렇게 하는듯 전혀 어색하지않고 표정이

밝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길거리 아침인사로 실천하고 있다.  왠지 '글라스바바

안경점'은 말 그대로 괄목상대 잘 될 것 같다.

 

 

옛 생각에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한참 그들을 바라보았다.  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라인의 반장 주도로 조회가 있었다.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춰

국민체조를 했고 좌우를 번갈아 돌아서서 동료의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은

힘찬 안전구호 복창이었다.

 

 

길거리와 생산현장의 공통점은 애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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