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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무말랭이(4) 무가 희냐,눈이 희냐 또 무말랭이인 가. 도대체 무말랭이를 얼마나 만들건 가. 그러나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동안 요동치던 날씨가 점잖해졌다. 쌓였던 눈이 그야말로 눈 녹듯이 사라지니 평석이 비었다. 어제 씻어두었던 무. 오늘 또, 작업 시작이다. 눈이 희냐, 무가 더 희냐. 살짝 얼었다 녹았다 ..
귀촌일기- 무말랭이(3) 지금 느티나무 아래는... 가을 햇살. 마당 저쪽 느티나무 아래 평석에도 무말랭이는...
귀촌일기- 무말랭이(2) 지금 거실에는 무 생김새도 가지가지.
귀촌일기- 무말랭이(1) 지금 마당에는...
귀촌일기- 무랑 씨름한 하루,무말랭이,무시래기 무청 시래기는 어제보다 두 줄 더 늘었다. 무는 무말랭이가 될 것이다. 해마다 200개 정도는 만들어야 년말을 난다. 당분간 무와 놀아야 한다.
귀촌일기- 무시래기 빨래줄에 무청이 걸렸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빨래줄 따라 무시래기는 점점 늘어갈 것이다.
귀촌일기- 골든타임이 따로 없다, 농촌의 새벽 새벽이다. 슬쩍 대팻날이 한번 지나간 만큼 깎이긴 했어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한가위 달이 둥글다. 산보삼아 바닷가 버갯속 영감님 밭뙤기에 심어놓은 배추와 무를 보러 가야겠다. 무는 싹이 났을 게고 배추는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다. 집을 나섰다. 선들한 바람이 반팔로는 안되겠다..
귀촌일기- 나는 농민이다. 태양초와 토란탕 바다낚시 한번 갔다오면 일이 확 밀린다. 내 사정을 봐가며 미리 약속하는 낚시가 아니라 당일 몇 시간 전에 갑자기 연락이 오는 통에 이걸 어쩌나 잠시 생각을 하지만 한번도 낚시를 거른 적은 없다. 어제만 해도 그렇다. 무씨를 한창 넣고 있는데 박 회장이 '오늘,뭐 할껴?' 하고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