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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무말랭이(4) 무가 희냐,눈이 희냐

 

 

 

 

 

 

 

또 무말랭이인 가.

도대체 무말랭이를 얼마나 만들건 가.

 

그러나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동안 요동치던 날씨가 점잖해졌다.

쌓였던 눈이 그야말로 눈 녹듯이 사라지니

평석이 비었다.

 

어제 씻어두었던 무.

 

오늘 또,

작업 시작이다. 

 

 

 

 

 

눈이 희냐,

무가 더 희냐.

 

 

 

 

 

살짝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마르는 무말랭이가

더 달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