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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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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뒤늦게 받아온 '농협 표창장' 참으로 갑갑했던 입원생활 중에 반가운 소식 하나 있었다. 실은 부상이 궁금했는데...
귀촌일기- 소금만 먹고 사나? 오늘 소금 독이 하나 더 생겼다. 우리집에서 제법 큰 독은 모두 소금독이다. 도가지 셋이 천일염 소금이다. 하긴, 너댓 포, 하우스 안에 덮어 쌓아둔 10년도 더 묵은 소금도 있다. 우리집에 오신 어느 분이 하신 말씀. "이 집은 소금만 먹고 사나?" 해마다 농협에서 '환원사업'이라며 소금을 ..
귀촌일기- 농부, 그 어느 봄날은 바빴다 참으로 바빴던 그 어느 봄날은 바로 오늘이었다. 절기상으로도 맞아 떨어지는 경칩. 농부가 밭에서 노는 게 당연하지만 -내일 밧개해변에 가면 개불 잡을 요량으로 낙지삽을 사러 잠시 읍내 나들이 한 것 빼곤-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밭에서 딩굴은 하루였다. 거름 뿌리고, 도라지 ..
귀촌일기- 달력을 보노라면 이 정도면 달력 인심이 아직 괜찮다. 세모에 주고받는 카렌다 달력 속에 인심이 피어나던 시절, 한동안 달력에 욕심을 부렸던 때가 있었다. 한 부만 있으면 된다는 걸 이제 알았다. 대문짝만 하게 숫자가 크게 박힌 농협달력이 최고다.
귀촌일기- 시원하게 한방 드셨구랴 누가 내 이야길 하는지 갑자기 귀가 가려웠다. 마침 하나로 마트를 지나던 길이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러 면봉을 찾았으나 있은 만한 곳 진열대를 샅샅이 찾아도 그 놈의 면봉이 보이질 않았다. 헤매다가 계산대 여직원을 불러 찾아달라 했더니 쪼르르 달려가서 제깍 찾아주는 게 아..
귀촌일기- 농협의 추석 선물 이맘 때 쯤 우편 집배원이 대문 앞에 빨간 우체국 오토바이 소리를 세워놓고 수취인을 굳이 찾으면 농협 선물권 우편물이다. 추석이 가깝다는 걸 비로소 안다. 나도 농민이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농협 선물권. 언제부턴가 3만원이다. 그 전엔 5만원이었는데. 세상이 왜 갈수록 자꾸 짜..
귀촌일기- 이해할 수 없는 농협,농민은 봉이다 지난해 이맘때 농협 자재마트에서 물조리개(물조루)를 3천원 주고 하나 샀는데 이런 패션이었다. 허허 웃고 말았다. 올해도 다시 물조리개가 필요해서 또 하나 샀는데 가져와서 보니 아직도 이 모양이다. 물조리개 주둥이(꼭지)가 완전하게 잘 돌아가지않는 것도 작년이나 마찬가지다. 물..
귀촌일기- 물조리개도 패션시대? 물조리개 수명은 대중 없다. 정상적으로 나오는 양보다 깨진 밑구멍으로 새는 물이 더 많아 농협 농자재 마트에서 3천원 주고 새로 하나를 샀다. 집에 돌아와서 꺼내보니 주둥이 색깔이...어째. 돌려서 끼우는데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는 걸 근근이 끼우긴 끼웠다. 물조리개도 패션시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