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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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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김장 하세요,농협에서 온 택배 태안 농협이 조합원에게 주는 계절 선물이 있다. 맞다! 이 소포가 오면 김장철이다. 다음다음 주에나 해볼 가. 김장을... 오늘 아침에 둘이 앉아 대충 입을 맞춰놓았다.
귀촌일기- 농협 상품권,나는 일년에 두번 농협 조합원이 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한통을 전해주고 갔다. 태안 농협에서 보내온 것이다. 이맘 때쯤 우편물이 오면 대충 내용을 안다. 일년에 두번 설,추석이 되면 내가 농협 조합원이라는 걸 깨우쳐준다. 열어보니 구구절절 인사말보다 역시 상품권 몇장이 먼저 손에 잡힌다. 만원짜리 석장. 작년..
귀촌일기- 예취기 수리, 그 때 참 황당했다 예취기 이야기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에 가동할 때마다 예취기가 애를 먹였다. 무겁기도 하거니와 평소에도 시동걸 때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몇년 동안 온갖 인내를 동원하여 그냥저냥 사용했었다. 결국 작년 봄에 국내 K사 예취기를 버리고 주위의 권유로 M사 액화가스 ..
귀촌일기- 비온 다음날, 농부의 평범한 일상 밤새 비가 내렸다. 비바람이 쳤다. 새벽같이 나가보았다. 대충 자빠질 건 자빠지고 떨어질 건 떨어졌다. 배꽃이 날려 땅바닥에 피었다. 배추꽃 한포기도 끝내 넘어졌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던 민들레인들 별 수 없다. 바람은 수꿈해졌으나 비는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땅이 질어 밭고랑에 ..
귀촌일기- 나는 농민이다, 농민은 농사로 말한다 춥다춥다 하더니 하룻새 확 달라졌다. 노지 보온 비닐 덮개를 벗겨주었다. 하긴 농삿꾼 형색부터 달라졌다. 겨울내내 입고서 버티던 두툼한 바지는 빨래통에 넣어버렸다. 꾀죄죄한 운동모도 밀짚모자로 바꿔보았다. 위로 훌렁 구멍까지 뚫여있어 바람 통해 시원하다. 어제 파서 뒤집어두..
귀촌일기- 나는 농협 조합원이다(3) 태안농협에서 보내온 소포 "김장 용품인가 봐유." 우편집배원이 내가 궁금해 할가봐 미리 한마디 하면서 던져주듯이 서둘러 전해주고는 오토바이 빨간 꽁무니만 간신히 남긴채 휑하게 사라져버렸다. 태안 농협에서 보내온 것이다. 지난 7월 내가 조합원이 된 이후 추석에 5만원짜리 농산물 상품권, 10월 중순에 역시..
귀촌일기- 나는 농협 조합원이다(2), 또 날아온 상품권 장독대에서 된장 퍼는 걸 도와주고 있는데 갑자기 개가 짖고 우체국 집배원 소리가 들린다. 전해주고 간 우편 봉투에서 영농자재 교환권이 나왔다. 2만5천원짜리 두장. 그리고 간단한 안내문. -이번 발행되는 영농자재교환권부터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비료,농약,영농자재,..
귀촌일기- 나는 농협 조합원이다, 추석 상품권 5장 오늘 등기우편물 하나를 받았다. 언제나 우리 농협과 농촌을 사랑하시는 고객님을 최고로 모시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협을 애용해주신 고객님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농산물 상품권을 보내드리오니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셔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