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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농협의 추석 선물






이맘 때 쯤 

우편 집배원이 대문 앞에 빨간 우체국 오토바이 소리를 세워놓고 

수취인을 굳이 찾으면 농협 선물권 우편물이다.







추석이 가깝다는 걸 

비로소 안다.


나도 농민이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농협 선물권.


언제부턴가 3만원이다.

그 전엔 5원이었는데.


세상이 왜 갈수록 자꾸 

짜질 가.


받고도 허전한 

사람의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