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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무인 헬기의 벼멸구 방제, 드론의 시대가 코앞에 이른 아침부터 아래 뜰이 요란했다. 헬기 두 대가 부지런히 날았다. 논 주인은 논두렁에 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헬리콥터가 농약을 뿌렸다. 벼멸구 방제를 해야 할 때다. 드론 배달로 피자를 받아먹는 세상. 우리는 드론 시대에 살고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45만펑 항공방제 작업이 끝났다..
황새 부부,모내기 15일 전 농촌 풍경
귀촌일기- 자연 학습...어이, 조심해! 서산에 해 지자 처마끝에 달 뜬다. 논에는 잔설. 며칠 한파에 수로는 다시 얼었다. 어이!조심해! 내려와봐!
미꾸라지 잡으러...만추의 오솔길을 가다
귀촌일기- 어촌계 현장,바지락 종패 작업이 뜨겁다 며칠째 계속되는 종패 수거작업이다. 어도어촌계원들 그리고 가족들까지 총동원이다. 가구당 하루 작업량은 150키로. 수입은 19만원. 오늘은 물때가 새벽이라 아침 일곱시부터 4시간 작업이다. 짭짤한 수입이기에 빠지는 집이 없다. 2년 전에 20만원이었는데 수입이 줄었다고 불만이다. 중..
호랑나비, 아싸 봉선화 꽃밭에 숨다 봉선화 꽃밭에 나비가 날아들었다. 호랑나비다. 나비 본 지 언제냐. 아싸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호랑나비야 날아봐 하늘 높이 날아봐 호랑나비야 날아봐 구름 위로 숨어봐 숨어봐 숨을까 숨었다 으하하하하 어제는 호랑나비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하루였다. 참으로 오랜만..
미꾸라지 이렇게 잡아라(13년판), 첫 출조하다 3년동안 하다보니 미꾸라지잡이가 올핸 다소 시들해졌다. 그동안 추어탕 많이 먹었다. 추어탕 만들어주는 집사람이나 먹는 나나 '어지간해졌다'는 얘기다. 그래도 호박잎이 두터워가는 이 맘때 쯤이면 늘상 하던 일이라 슬슬 행장을 꾸렸다. 행장이라야 미꾸라지 통발 챙기고 스타킹 자..
귀촌일기- 지금 우리 농촌에는...모내기 철이다 이른 아침 산보길에 살짝 들여다본 이웃집 모판 온상. 모가 자란다. 저 아래 간사지 논에서 트랙터 엔진소리가 하루종일 올라온다. 물꼬를 댄다. 밤에는 간간이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곧 모내기 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