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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어촌계 현장,바지락 종패 작업이 뜨겁다

 

 

 

 

 

 

 

며칠째 계속되는 종패 수거작업이다.

 

어도어촌계원들 그리고 가족들까지 총동원이다.

가구당 하루 작업량은 150키로.

 

수입은 19만원.

 

 

 

 

 

 

오늘은 물때가 새벽이라 아침 일곱시부터 4시간 작업이다.

짭짤한 수입이기에 빠지는 집이 없다.

 

2년 전에 20만원이었는데 수입이 줄었다고 불만이다.

중국산 수입 종패때문이란다.

 

한때 그렇게 좋았던 바지락밭이 망가져버렸다고 탄식을 한다.

 

간사지 논을 만든다며 뚝을 쌓는 등 바닷가 연안 환경에

변화가 일어난 탓이다.

 

바지락으로 크게 자라지않아 그나마 종패를 파는 것이다.

 

 

 

 

우리동네 종패는 전국에서 인기다.

남해안,전라도 안가는 곳이 없다.

 

오늘 작업한 건 이웃 당진으로 간단다.

 

어린 종패를 살포해두면 2년 후 어른 바지락으로 성장한다.

 

수산자원의 분배,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일이긴 하나

자초지종 전후사정에 정황을 보아하니

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