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때를 맞추지않으면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
물론
바다로 아무때나 나갈 수도 없다.
선창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전 절차가 필요하다.
캄캄한 밤, 돌아올 때도 간단치않다.
물때에 맞춰 바다에 나가면 최소 11시간이다.
그래봐야 가로림만 안이다.
두끼는 배 위에서 해결한다.
라면이다.
어제 1시에 도내나루를 나가서
오늘 영시 반에 돌아왔다.
추웠다.
시월의 마지막 밤바다.
하루종일 따라다니던
갈매기한녀석.
지금
어디로 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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