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 때웁니다.
양재기 때웁니다.
부부싸움 하다 던져 깨진 백철솥도 때웁니다.
땜쟁이가 골목길을 지나간다.
양푼이인가,양재기인가,대야 아님 다라이인가.
오늘 읍내 떡방앗간에서
60년대 늘상 보았던 추억의 한자락을 되찾았다.
40년 떡방앗간 역사와 같이 했다는 설명을 곁들이며
선뜻 나에게 건네준다.
우그러지고,깨지고,찌그러져
40년 고춧가루가 묻은채로...
부부싸움의 후유증까지 말끔히 복구시켜주었던 땜쟁이.
지금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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