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

(3699)
5월 초하룻날 생긴 일
감자밭 복토 3월 6일에 감자를 심었다. 4월 6일. 꼭 한달 뒤 감자 첫 싹이 올라왔다. 멀칭 비닐을 뚫을 기세다. 봄 추위에 얼어버려 소식감감인 곳도 더러있다. 그래서 돋아나는 순이 더 반갑다. 매일 아침 첫 일과가 감자 순을 터 주고 복토하는 일이다. 네 이랑이지만 꽤 시간이 걸린다. 3주 쯤 지났으니 이제 날 만큼..
一枝春心 밤에 배꽃을 본 적 있는가. 달밤에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보름달 아래 활짝 핀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청보리 백화산 아래 청보리가 익어가는 곳. 태안읍 산후리. 오랜 만에 바람 자고 햇볕이 난다. 4월이 가면 5월이 온다.
봄의 미각 두릅나무라고도 하고, 엄나무라고도. 전라도에서는 벙구나무라고 한다는데... 충청도 여기선 두룹나무, 개두릅나무, 벙구나무라고 한다. 학술적으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첫 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참기름 한방울. 나물을 하면 때론 초고추장에, 쌉싸름하면서 달보드레한 맛... 샛파란 초록 빛깔이며 ..
지고 피고 지고... 어제 오후부터 내내 비가 왔습니다. 우장을 한 집배원이 마당까지 들어와 우편물을 직접 전해줍니다. 모두 정성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이 붑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바람이 불긴 부는 철입니다. 개나리 남은 꽃잎이 정신없이 흩날립니다. 대문간 동백도 떨어진 거나 달려있는 거나 비슷합니다. 간..
도내리 오솔길 산책 오솔길은 언제나 오솔길이다. 봄,여름,가을,겨을
구아바 구아바(guava)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일대. 아열대 식물로 추위에 약함. 봄에 흰꽃이 피며 향기가 강함. 열매는 솎아준다. 늦가을에 3cm 크기의 둥근 과일을 먹을 수 있다. 한여름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잘 자란다. 노랗게 익은 열매는 말랑말랑 새콤달콤. 비타민 C가 오렌지의 5배, 사과의 무려 60배.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