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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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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출하 하루에 서너개 따던 오이가 예상대로 소나기 출하다. 이렇게 저렇게 나누어 먹는 맛이 진짜 오이 맛이다.
감자 끝 고구마 시작 한 주일은 바빴다. 정말. 오락가락하는 장마전선이 언제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어제까지 감자캐고, 그 자리에 로타리 치고, 오늘 고구마를 놓았다. 해마다 하는 일이나 단 하루의 시차도 없이 제대로 이어지긴 처음이다. 감자 캐는 거야 내 일이지만 로타리 치는 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장비를 ..
매실 수확 63kg. 지난핸 30kg 였다. 재작년에 새로 심은 놈들이 가세하는 내년이 기대된다. 300kg 정도가 목표. 씻어 그늘에서 물을 뺐다. 매실 에키스에 매실주라... 독들이 가득가득.
누구 없소 연 사흘 째 감자를 캐고 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 근방에서 오락가락 한다니 또 마음이 급하다. 감자 캔 자리에 지금 다들 한창 심는 고구마를 나도 심어야한다. 감자 줄기를 잘라내고 멀칭비닐을 걷어낸다. 삽으로 조심스럽게 흙을 들어올린다. 감자가 덩굴 채 손에 잡힌다. 미역 오이냉국. 찐 감자. ..
절로절로 첫 마디오이. 볼수록 기다린 맛이 절로 난다. 생된장, 보리밥에 물 말아, 오이 한 개 추가로다. 오뉴월. 흘린 땀을 이로 인해 씻는구려. 내일 모레엔 풋고추가...
감자 줄기가 슬슬 마르길래 오늘 아침에 두어 포기씩 살짝 캐보니 제법 영글었다. 3월 9일 심었으니 거의 100일 만이다. 하지 감자라는데 시절이 어김없다. 흰 감자가 세 이랑. 자주 감자가 한 이랑이다. 다음 주에 할 일이 예약되었다. 그런데 장마가 올라온다는데 어쩐담.
오이 키재기 3일 전. 오늘 드디어 한 녀석이 도달했다. 요즘은 하루에 10여 센티 이상 자란다. 오이꽃에 오이가 달렸다. 작업 하나가 또 기다리고 있다. 점심 먹고 슬쩍 한숨 졸다 해 치웠다.
목표 200kg 올해는 매실이 잘 되었다. 추위가 기승을 부려 걱정을 했다. 작년에는 35kg였다. 이달 말에 딸 예정이다. 200kg는 나의 희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