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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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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호우 경보가 내린 날에는.. 남도에는 짬짬이, 수재가 날 정도로 비가 내렸으나 중부 이북은 그동안 가물었기에 태풍 메기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호우 경보 운운 하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린다니 괜히 마음이 급해지고 부산스럽다. 팽길까봐 밭둑의 물꼬도 미리 다스리고 펴두었던 파라솔도 다시 묶었다. 막상 비가 ..
귀촌일기- 망둥어 낚시를 하는 이유(2) 며칠 전에 서울에 갔을 때도 바다낚시를 들먹이며 녀석은 지난 추석 때 시늉만 내다만 망둥어 낚시를 잊지 않고 벼르고 있었다. 다음 주에 내려오면 대문 들어서기가 무섭게 바다에 가자고 졸라댈 게 분명하다. 약속은 약속. 어린애들과 약속에 기성들 세계의 구구한 핑계류와 절절한 변..
귀촌일기- 망둥어 낚시를 하는 이유 갯가에 살면서 갯바위 낚시는 처음이다. 이웃사람들과 배를 타고 나가서 우럭이나 바다장어 낚시야 수없이 했지만 망둥어 낚시도 생전 처음인 것이다. 쬐끔만 걸어가면 도내나루 바다다. 하루에 두번 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바닷물이 들면 밀물이요, 나가면 썰물이다. '물이 들어 올 때가..
귀촌일기- 망둥어 낚시의 추억 바다가 저기! 기대 잔뜩. 망둥어 철이다. 물이 빠져나간 뒤라 물때가 맞지않았다. 두 마리만 잡기로 한 망둥어는 다음에 잡기로 하고... 그래도 추억은 남는 것.
귀촌일기- 앗차차! 도내나루 바닷가에서 생긴 일 앗차차...! 풍덩!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왠지 서둘더라니..." -빽빼기 "만사는 신중하게..." -할아버지
귀촌일기- 팔봉산의 밤송이 오리목 잎새 몇 장이 붉어졌다고 가을일 가 만, 저만치 가을이 틀림없다. 상수리도 벌어지고 밤송이 가시가 예민하다.
귀촌일기- 안면도 꽃지 해변의 조개잡이 하는 사람들
귀촌일기- 가을은 온다 해 뜰 무렵 앞뜰 도내수로에 살짝 물안개가 일고 팔봉산 감투봉 능선이 희므끄름 하면 그날은 머리가 벗겨지는 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햇살이 가장찮다. 따갑다. 삼복 중에 중복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