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에 살면서 갯바위 낚시는 처음이다.
이웃사람들과 배를 타고 나가서 우럭이나 바다장어 낚시야
수없이 했지만 망둥어 낚시도
생전 처음인 것이다.
쬐끔만 걸어가면 도내나루 바다다.
하루에 두번 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바닷물이 들면 밀물이요, 나가면 썰물이다.
'물이 들어 올 때가 망둥어 낚시의 물때'라는 말만 믿고
조수간만의 시간에 맞춰 오징어 이깝으로 바다에 나갔으나
오늘 조황은 제로였다.
망둥어 낚시에 갑자기 열을 올리는 까닭은,
다음 번에 손자녀석이 오면 망둥어 낚시를 하기로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허탕을 쳐도 어딘 가 포인트를 찾아서
사전답사를 열심히 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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