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는 짬짬이, 수재가 날 정도로 비가 내렸으나
중부 이북은 그동안 가물었기에 태풍 메기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호우 경보 운운 하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린다니
괜히 마음이 급해지고 부산스럽다.
팽길까봐 밭둑의 물꼬도 미리 다스리고
펴두었던 파라솔도 다시 묶었다.
막상 비가 내리면...
어정쩡해진다.
오늘 여기 정리나 하자.
지난 봄 이후 여름을 지나며
손길 한번 가지않았던 곳.
이젤 위로 엉긴 잡초도 걷어내고
빠레트에 굳은 물감도 긁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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