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를 보고 걷자' .... 위를 보고 걷자 하늘에 별을 헤면서 생각이 나는 여름날 혼자 뿐인 밤 행복은 구름위에 행복은 하늘위에 위를 보고 걷자 눈물이 흐르지 않게 .... 특히 휘파람이 경쾌하다. 가사와는 다르게 밝다. 어떤 편견 없이 들으면 좋은 멜로디다. 오래 전부터 친숙한 노래다. 오늘따라 이 노래가. LG 93-98 김상무 아리랑(40화) "다 같은 임원이 아니야!" 40. 에이플랜 팀의 작업은 점점 속도를 더해 갔다. 작년(1993년) 8월에 시작할 때는 모두가 얼떨떨했다. 목소리들은 요란했으나 몸은 움츠러들었다. 드러나는 듯 했으나 감추어져 있었다. 앞장 서지도 않았다. 에이플랜에 대한 의견 개진이나 제안은 없었다. 현상을 잘 몰랐고 앞으로 전개될 추이에 대해 소신을 가질 처지가 아니었다. 6개월 정도 지나자 달라졌다. 에이플랜의 흐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예측 불가능했던 긴장감이 정리되어 차츰 안정되었다. 최근 석 달 동안 실무관리자 중심으로 진행된 '송배전기기', '자동화시스템', '공정제어', '엘리베이터', 'PLC', 'Sensor', 'Th. Valve' 등 은 규모나 횟수 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로 방대한 것이었다. 12월 7일의 , .. 시래기 삶는 내음 이젠 돌아갈 때 때가 있다. 이젠 돌아갈 때. 철새, 기러기. 걸어서 동네 한바퀴 쌍섬이 보이는 어도 방조제를 지나 도내수로 방죽을 매일 걷다가 오늘은 안마을을 돌아보기로 한 건, 며칠 전 내가 써준 입춘첩이 다들 어떻게 붙어 있나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이다. 작년 입춘방이 아직 그대로인 집도 있었다. 마을 길을 돌다 보면 '추운데 차 한잔 하고 가슈!' 하는 인사도 듣는다. 문 반장네는 작년에 상량보를 내가 써준 적이 있다. 성남 FC 홈구장...탄천종합운동장 꼭 4년 전이다. 성남시 분당에 있는 어느 병원에 달포 가량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입원실 창문 너머로 바로 내다보이는 전경이다. 심심풀이로 그렸던 그림을 오늘 우연히 화첩을 넘기다가 발견했다. 'SEONGNAM FOOTBALL CLUB'이라는 글자가 크게 보이고 멀리 청계산 능선이 길다랗게 하늘에 맞닿았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다.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4강에 올려놓았고, 일화 천마의 창단 감독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이룬 박종환의 텃밭 아니던가. 이런 생각을 하며 무심코 그렸던 그림 한 장. 엉뚱하게도 요즘 갑자기 성남 FC가 다른 일로 유명해졌다. 풋볼 클럽 축구 이야기가 아니고 파이낸셜 커넥션 복마전 스캔들이다. 축구장에 왜 이런 일이. 春來不似春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自然依帶緩 非是爲腰身 미인 왕소군을 소재로 중국 당나라 시인 동방규가 쓴 시. 오늘도 눈발이 날렸다. 봄 같지 않은 봄. 춘설이 난분분...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직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입춘첩을 붙였다. 명색이 입춘인데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불었다. 죙일 을씨년스런 날씨다. 이런 날일수록 움직여야 한다며 나선 길. 크게 살 물건도 없는데 물정이나 살필 겸 오랜만에 서산에 있는 롯데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태안 농협 하나로 마트가 전국에서 몇 번째로 크다 한들 물량이나 태깔이 역시 비교가 되지 않았다. 봄을 지나 여름이 거기 있었다. 형형색색의 파프리카. 8월이면 우리 밭에도 풍성할 것이다.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