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0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들판에도 거울이 있다 오늘도 걷기운동 외출 행장을 갖춘다. 나가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습관. 앞산 솔밭에 소나무 가지들이 흔들리는 추임새를 점검하는 일이다. 들판에 바람의 세기를 가늠한다. 핸드폰에 뜨는 일기예보는 믿을 게 못된다. 걷다 보면 들판에도 군데군데 거울이 있다. 교통반사경. 나를 비춰본다, 집에서 잘 안 보던 거울을. 오차범위? 여론조사와 통계학 서가에서 뽑은 , 두 권, 한때 열심히 뒤적거렸던 책이다. 통계학의 생경한 용어들... 공식과 수치에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첫 장 첫 머리에, 거짓에는 세 가지가 있다---거짓, 새빨간 거짓, 그리고 통계. 통계학이 야바위꾼 정치판에 기웃거리면 나라가 망한다.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엉터리 조사방법에 점점 좁혀진다는 여론조사 추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박근혜가 가는 길 , , , , , , , 표지의 책 제목만으로도 박근혜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10.26 직전 1979년 2월에 발간된 이 첫 저서다. 충 효 사상으로 '새마음 갖기 운동'을 벌이면서 청와대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할 때다. 당시 국회 정일권 의장이 증정한 을 오늘 새삼 펼쳐보니 세월을 알겠다. 반백 년이다. 나목 나목은, 그림자가 나목스럽다. LG 93-98 김상무 아리랑(43화-2) '대권 후계는 오리무중' 43-2 이희종 CU장과 기전 김회수 사장의 관계는 원활했다. 한마디로 계전 백중영 사장을 거칠게 다루었다. CU장에 대해 해석이 분분했다. 백 사장을 의식한 견제구라는 말이 나왔다. 치고 올라오는 백 사장을 견제한다는 추측이었다. 백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산전의 토박이를 자처하며 관리자에서 공장장을 거쳐 사장이 된 첫 사례로 자부심이 있었다. 산전을 아는 업계의 바깥사람들도 백 사장이 차기 CU장이 될 가능성 0순위로 점쳤다. 백 사장은 1938년 생, 김 사장은 1940년이다. 럭키금성 그룹에서 직무 경력으로나 산전CU에서 위치로 보나 김 사장이 백 사장과 겨룰 상대는 아닌 걸로 보았다. 경영회의나 공식 비공식 모임에서 이희종 CU장과 백중영 사장의 대화는 마치 외줄타기 같아서 옆에 있는 사람들을 .. 옥수수, 오늘도 석양에 물들다 오늘도 석양에 흰 찰 옥수수. 밭에서 잘 익은 옥수수를 따다가 앞 창가에 걸었던 게 지난해 늦은 가을이었다. 그동안 몇 날인가. 타는 저녁놀 짜투리 햇살에 노랗게 노랗게 다시 영글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서너 번 옥수수 뻥틔기로 이미 소진되었던 터. 이번 추위 풀리면 깐 옥수수 들쳐 메고 읍내 장터 허리 꼬부라진 뻥 영감 안부도 물을 겸 뻥 하러 한번 나가봐야겠다. 파란 달걀 최근에 우리 마을 들머리에 귀촌한 분이다. 고맙게도 눈발까지 흩날리는 이른 아침에 계란 한판을 들고 찾아오셨다. 파란 달걀이다. 칠한 부활절 달걀은 봤어도 청란, 신기하다. 보통 노란 달걀에 비해 크기가 작고, 푸른빛이 돌긴 해도 아이보리색에 가깝다. 삶아보았더니 노른 자위 색갈이 옅다. 맛의 차이는 모르겠다. 닭은 어떻게 생겼을까? 가봐야 지. 보통계란 청란 LG 93-98 김상무 아리랑(43화-1) "차기 대권 주자" 43-1. 백중영 사장이 94년 초에 금성계전 사장으로 산전CU에 컴백했다. 원대 복귀하듯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 '경영능력 뛰어나 차기 대권주자로 중용' 금성계전 사령탑 백중영 사장의 재기용 배경 최근 단행된 럭키금성그룹의 정기인사에서 백중영 금성통신 사장이 금성계전 사령탑으로 재 등용돼 금성산전 CU내는 물론 산전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부의 업종 전문화정책과 관련, 산전CU 내 3사의 조기합병 방침이 천명된 시점에서 이뤄진 기용이어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백사장의 재기용에 대해 ‘ 마지막 배려 ’ 또는 ‘ 그룹의 중용 ’ 이라는 성급한 분석을 하고 있기도 하다. ..... 미래예측 감각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장기인 백 사장이 이번 복귀를 통해 난마처럼 얽힌 산전 CU의 ..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7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