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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수목원 소원면 의항리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은 30분 거리. 지난 24일은 천리포 수목원 회원의 날. 작년 가을의 회원의 날은 신종플루로 건너뛰었다. 올핸 관광버스 수십대에 승용차까지 들어차 주차장은 번잡스러웠다. 일찌기 없었던 광경 이었다. 지금까지 봄,가을 회원의 날은 그야말로 후원회원 위주로 오..
도내리 오솔길 산책 오솔길은 언제나 오솔길이다. 봄,여름,가을,겨을
동쪽으로 서쪽으로 이리 가면 경로당 저리 가면 바다다. 우리 집 뒤가 교차점이다. 동쪽으로 최고령 어른이 경로당 출근하고 계신다. 서쪽은 도내나루다. 여자 한 분이 경로당을 뒤로 걸음을 재촉하며 갯벌로 간다. 송화가루 날릴 때까지 굴을 딴다. 곡우가 지나니 집집마다 일손이 모자라 경로당은 몇몇 남자들로 거의 ..
겸사겸사 콩나물이 음악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렇겠지요. 콩나물 덕분에 드럼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드럼 스틱의 박자에 맞춰서 자랍니다. 콩나물이 쑥쑥 자랍니다. 물론 물을 수시로 주어야죠. 이제 사나흘 후면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무슨 얘기가 ... 뒷창으로 마늘 밭 일을 하는 이웃 아주머니가 눈에 띄자 집사람이 찾아가 반갑게 만났네. 잠깐 일손도 돕고. 마실 거라도... 봄 볕을 등지고 앉았다. 마당 가운데 평석. 만났다 하면 잠시도 쉴새없는 주저리 주저리 포도송이 사연들.
사래 긴 밭 언제 갈려하나니 오전에 동밭(동쪽 편에 있는 짜투리 밭)을 수건포로 뒤집었다. 벌써 잡초의 기세가 예사롭지않다. 올해도 한 판 승부는 불가피. 차가운 날씨에 땀이 난다. 건들바람에 흙 내음이 싱그럽다. 오후엔 하우스 안에 보온 온상을 정리하고 퇴비를 듬뿍 갖다붓고 적치마 상추 모종을 이식했다. 오늘 끝내지 못..
노고지리 우지진다 여섯 시. 동창이 밝아온다. 노고지린 아직이나 까치가 부른다. 사래 긴 밭. 또 하루. 맘이 앞선다. 감자 순이 올라왔다. 한 달 만이다. 멀칭비닐을 칼로 터주면서 복토. 이틀 연짝 밭 일에 약간 피곤하긴 하네. 마파람은 불어대고.
동창이 밝았느냐 곧 고추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 고추 모종은 태안 재래시장의 모종 시장에서 사 올 겁니다. 가끔 이웃에서 얻기도 합니다마는 기다려야 하므로 늦습니다. 마음먹은 김에 오늘 일찌감치 모종 심을 자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퇴비를 넣고 이랑을 만들어 비닐 멀칭까지 마쳤습니다. 그 옆에는 상추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