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화교실의 월례회 유화교실은 매주 월요일 저녁 일곱시에 문을 연다. 그리고 월례회는 매달 첫 월요일. 오랜 만이라는 인사를 나누었다. 신입회원이 열심이다. 지난 한달 동안 도중하차한 분이 없다. 기존 회원들이 분발해 모범을 보인다. 원장님도 이 자리 저 자리 옮겨다니며 바빠졌다. 오늘은 사인을 한 회원이 다섯 .. 별미: 손두부 만들기 흰콩을 잘 가려 물에 반나절 불린다. 맷돌(믹스)에 간다. 솥에 살짝 끓인다. 끓인 콩물을 걸름포로 짠다. 손 데지않게 주의. 비지를 받아낸다. 짜낸 콩물에 간수를 부으며 젓는다. 어리는 정도를 봐가며 간수를 몇 번 첨가한다. 말간 물에 순두부 모양새가 잡힌다. 수건을 받히고 말간 물을 빼낸다. 네모 .. '오백원 선생님' 오늘 '예술태안전'이 열리는 태안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태안고등학교 졸업 동문 전시회였다. 고등학교로선 흔치않는 동문전인데다 열여섯 해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대단한 일이었다. 예술태안전의 도록(圖錄)에 쓰인 앞머리 글에서 단초를 발견했다. 전국 방방곡곡에 이런 스승과 선생님들이 한 두.. 잡초 잡초가 제철을 만났다. 사 나흘이 멀다하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으로 만난다. 뿌리 채 뽑기보다 대충 줄기를 훑어준다. 그것이 거름이 되고 수분 증발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잡초와 과수. 상생이냐, 상극이냐. 뿌리와 뿌리끼리 아마 공생인 듯. 5월 초하룻날 생긴 일 감자밭 복토 3월 6일에 감자를 심었다. 4월 6일. 꼭 한달 뒤 감자 첫 싹이 올라왔다. 멀칭 비닐을 뚫을 기세다. 봄 추위에 얼어버려 소식감감인 곳도 더러있다. 그래서 돋아나는 순이 더 반갑다. 매일 아침 첫 일과가 감자 순을 터 주고 복토하는 일이다. 네 이랑이지만 꽤 시간이 걸린다. 3주 쯤 지났으니 이제 날 만큼.. 一枝春心 밤에 배꽃을 본 적 있는가. 달밤에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보름달 아래 활짝 핀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지고 피고 지고... 어제 오후부터 내내 비가 왔습니다. 우장을 한 집배원이 마당까지 들어와 우편물을 직접 전해줍니다. 모두 정성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이 붑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바람이 불긴 부는 철입니다. 개나리 남은 꽃잎이 정신없이 흩날립니다. 대문간 동백도 떨어진 거나 달려있는 거나 비슷합니다. 간..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