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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고지리 우지진다

 

 

여섯 시.

동창이 밝아온다.

 

노고지린 아직이나

까치가 부른다.

 

 

사래 긴 밭.

 

또 하루.

맘이 앞선다.

 

 

 

감자 순이 올라왔다.

한 달 만이다.

 

멀칭비닐을 칼로 터주면서 복토.

 

 

 

이틀 연짝

밭 일에

약간 피곤하긴 하네.

 

마파람은 불어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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