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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쪽으로 서쪽으로

 

 

이리 가면 경로당 저리 가면 바다다.

우리 집 뒤가 교차점이다.

 

동쪽으로 최고령 어른이 경로당 출근하고 계신다.

  

 

 

 

서쪽은 도내나루다. 여자 한 분이 경로당을 뒤로 걸음을 재촉하며 갯벌로 간다. 송화가루

날릴 때까지 굴을 딴다.

 

곡우가 지나니 집집마다 일손이 모자라 경로당은 몇몇 남자들로 거의 개점 휴업 상태.  

오는 5월 5일 경로잔치가 있다.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가 매년 번갈아 주관을 한다.

올핸 청년회 차례.

잔치가 끝나면 찬바람 날때까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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