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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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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막걸리 빈병은 알고있다 한 여름으로 가는 길목. 막걸리. 그리고 막걸리 빈병.
귀촌일기- 배 봉지 씌우기,농사에 할일도 많아라 석양무렵이다. 배봉지를 사다둔지 언젠데 잠시 짬을 내서 오늘 노루지를 씌운다. 감자 캐랴 매실 따랴. 어린 배를 무던히 솎아주었건만 그래도 많다. 쉬엄쉬엄 한 그루 배나무를 씌웠다. 아직 네 그루가 남았다. 농사에 할일도 많아라. 마른장마에 잔뜩 마음만 급하다.
귀촌일기- 완두콩 타작은 언제 할꼬! 첫 장맛비가 내린 뒤에 이내 걷어두었다. 왜콩,완두콩이다. 밭에 그대로 두면 싹이 나기 십상이다. 마당에서 며칠 째 마르고 있다. 그나저나 완두콩 타작은 언제 할꼬!
귀촌일기- 박, 하얀 박꽃은 언제? 세월따라 박도 자란다. 현관 계단 옆이다. 5월11일 심은 박 모종이 벌써 처마에 닿았다. 하얀 박꽃은 언제?
귀촌일기- 달팽이, 서로 사랑하다
귀촌일기- 와송, 바위솔, 들어보셨나요 瓦松. 처음 들어본 만병통치 야생초. 원래 기와 지붕에 사는 식물인데다 자라면 소나무 순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우연히 와송을 얻어왔다. 물빠짐이 좋은 흙이라면 아무데나 잘 자란단다. 기왓장에 담아온 와송이다. 일부러 기와를 찾아서 담아주는 성의가 고맙다. 또 하나의 ..
귀촌일기- 팔봉산 감자축제날 감자를 캔다 팔봉산 능선이 시원스럽다. 저 산아래 양길에서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리고 있다. 바로 이웃동네라 해마다 잠시 둘러본다. 올해가 12회다. 축제를 2회때 처음 보았으니 이곳에 내려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얘기다. 세월을 실감한다. 감자축젯날 나는 감자를 캔다.
귀촌일기- '오솔표 매실' 오늘은 매실 따는 날 왔다는 장마가 소강상태다. 오늘이 하지. 덥다. 매실 따기가 시작되었다. 사나흘은 따야한다. 그야말로 '오솔표 매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