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무렵이다.
배봉지를 사다둔지 언젠데
잠시 짬을 내서 오늘 노루지를 씌운다.
감자 캐랴 매실 따랴.
어린 배를 무던히 솎아주었건만 그래도 많다.
쉬엄쉬엄 한 그루 배나무를 씌웠다.
아직 네 그루가 남았다.
농사에 할일도 많아라.
마른장마에 잔뜩 마음만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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