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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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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까치가 울어삿더니, 손님이 오셨다 오늘 세 분이 서울에서 오셨다. 나에겐 각별한 손님들이다. 회사 생활에서 나의 대 선배님들이다. 이창재 부장님(당시)은 내가 과장일 때 직속 부장이셨다. 정해진 이사님(당시)은 내가 사업부 기획부장일 때 사업부장이셨다. 이중칠 이사님(당시)도 내가 기획부장일 때 사업부장이셨다. ..
달걀과 삶은 계란의 추억 달걀이 냉장고에 소복히 쌓여있길래 삶았다. 딴 이유는 없다. 삶은 계란이 보고싶어서였다. '계란이 왔음다,,, 계란이 왔어요.계란!'
귀촌일기- 뻐꾸기가 울었다,손님이 오시려나보다 1993년 8월 20년전 얼굴,그리고 얼굴들. 이른 아침에 뻐꾸기가 찾아왔다. 뻑꾹 뻑꾹...
고향 아지매 밥상 앞에서 가는 세월을 읽다 얼마 전 고향에 가서 만난 아지매. 나보다 나이가 아홉 살 많은 이모뻘 아지매다. 고향에 가면 늘 아지매 집에서 잔다. 아지매는 나를 업어서 키웠다. 체구가 작은 아지매가 상대적으로 토실하고 무거웠던 나를 업었다면 보나마나 내 다리가 땅에 질질 끌렸을 것이다. "하모하모. 그래도 ..
대한 늬우스 1967년,산아제한 이 화면을 보다 나도 모르게 크게 웃었다. 바로 엊그제 같은데... 그 때는 그랬지.
강춘님이 일깨워준 추억의 몽당연필 활용법 '개시고무' 달린 연필이 참 신기했던 어린 시절. 그렇게 뿌러지기도 잘 했던 연필. 잘 그려지지않아 침 발라 쓰기도 했던 연필. 쓰다쓰다 그래도 아까워 버릴 수 없었던 몽당연필. 어릴 때 어른들이 이렇게 만들어 주셨다. 오늘 내가 만들어본다. 서재 앞 가느다란 오죽 하나를 잘라 만든 ..
귀촌일기- 넥타이를 태워버렸습니다 몇 갠지 세보진 않았습니다. 수십 년동안 내 목을 졸라맸던 타이입니다. 미련인지 몇개 만 남기고 태웠습니다. 넥타이를 허리끈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태웠습니다. 내 넥타이를 남에게 줄 수도 있겠지만 새삼스레 다시 남의 목을 매게 할 것까지야 있겠느냐싶어 없애버렸습니다. 연기가 ..
강춘님 사진 보내드립니다 강춘님께서 무언가 스케치에 여념이 없으시군요. 이영호 회장님,박동일 화백님이 진지하게 감상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곁다리로 옆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씨엠립의 어느 호텔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입니다. 강춘님, 박동일님, 이영호님과 함께 어느 식당의 정원에서 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