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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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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미국서 온 사진 두 장'의 추억(1) 한 직장에 몸담았던 배병렬 후배가 1985년도 쯤 그 무렵에 미국으로 갔다더니 최근 내 블로그 방에 불쑥 찾아왔다. 오랜 이국 객지생활에서 가끔 이런 앨범 속 사진들을 들춰보며 울적한 마음을 다스렸노라며 며칠 전 이메일로 사진 넉 장을 보내왔는데 다시 두 장을 보내왔다. 30여 년 전 ..
귀촌일기- 미국에서 온 사진 넉장 30여 년 전, 직장의 후배가 며칠 전 돌연 블로그 내방에 나타났다. 1985년 쯤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가서 대학 교수가 되었다. - - - 오늘 e메일로 옛사진을 보내왔다. 80년대 그 당시 회사에는 인포멀 그룹이 많았는데 나는 산악부 회장을 맡았고 후배는 총무였다. 1984년..
귀촌일기- LG트윈스1994, 꿈이여 다시 한번! 이웃 마을의 어느 종중에서 가문의 영광을 알리는 현수막이다. 길을 가다 보면 학교앞 담벼락이나 거리에 더러 이런 프래카드가 나붙는다. 시골 냄새가 물씬 난다. 현수막을 보며 새삼 문씨 손자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MBC 청룡> 야구단을 지금 LG의 '럭키금성'이 인수한 해가 1990년이..
귀촌일기- 백로와 트랙터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가 어떻고, 스메타나 '나의 조국...몰다우'가 어떻고 하던... 친구를 따라 드나들었던 곳. 50년 전. 명동 입구, 구 내무부 자리 건너편... '훈목다방'이 생각난다. 이른 아침 이 꼭두새벽에. 비 개인 오후. 도내리 교향악이 절로 흐르는 ..
귀촌일기- 달맞이꽃 꼬불꼬불. 부산 해운대에서 울산 기장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다. 길고도 험했던,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마저 드높았던 그 고갯길을 다들 달맞이 고개라 불렀다. - - - 달맞이꽃이 한창이다. 지금. 내가 있는 여기.
귀촌일기- 5.16과 개떡 개떡을 알기나 할 가. 맛 보라며 오늘 우연히 이웃 두 집에서 서리태 콩이 아낌없아 박힌,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쑥개떡이 비슷한 시간에 왔다. 쑥개떡도 만들어 먹는 때가 있다. 요즈음이다. 어릴 때 보릿가루 개떡을 많이 먹었다. 개떡으로 끼니를 얼마나 에웠길래 오죽하면 개떡 같은..
귀촌일기- 수선화, 개나리가 필 때면 마당에 수선화가 피기에 서재에 있던 5년 전에 그려본 수선화 개나리 그림을 꺼냈다. 1973년 북가좌동 신혼 단간방 시절이 생각난다. '수선화'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흑백 테레비. 김자옥이 수선화였다.
귀촌일기- '전임 낚시회장' 친구가 오셨네 오늘따라 날이 갰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 따뜻했다. 2012년 1월22일 내 블로그에 '강태공,송시선을 생각함'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 장본인 '송시선'이 우리집에 찾아온 것이다. 80년대 초 회사에는 바둑회,산악회,낚시회 등 이런저런 인포멀그룹이 있었다. 회사가 경비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