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직장의 후배가 며칠 전 돌연
블로그 내방에 나타났다.
1985년 쯤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가서
대학 교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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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메일로 옛사진을
보내왔다.
80년대 그 당시 회사에는
인포멀 그룹이 많았는데
나는 산악부 회장을 맡았고
후배는 총무였다.
1984년인듯,
북한산에서 시산제 때이다.
남대문 시장에서
노란 새 등산복을 하나 사 입었더니
김주영이라는 새파란 신입사원이
'부티 납니다.'고 했던 농담이
새삼 기억난다.
나는 이 노란 등산복이
내 서재에 아직 지금도
걸려있다.
이창재부장,임처일,최상훈,강창원,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도 보이는 걸 보니
38년 전이다.
1981년이다.
강화도 마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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