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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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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만 쌓이는데... 팔봉산 사흘 만에 다시 찾은 팔봉산. 비가 온다기에... 낙엽이 그 며칠 사이에 수북히 쌓였다. 가을비 지나고 나면 단풍은 없다. 등산로를 오르자마자 오른편에 吳淸翠堂 詩碑. '自嘆'(스스로 탄식하여)이라는 시 한 수가 새겨져 있다.
신록과 녹음 사이... 팔봉산 둘레길
팔봉산에 가면 아우가 있다 '가까이 있으니 자주 안가게 된다'는 말은 가끔 내가 팔봉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차로 달려가면 집에서 고작 10분 거리다. 오랜만에 팔봉산을 갔다. 둘레길을 걸었다. 팔봉산 기슭에는 일찌기 '카크 다글러스'라고 별호를 붙인 아우가 한 분 있다. '팔봉산 가든' 주인장 윤 사장이다. 만나면 생기가 돋는다. 활달한 성품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그런데 오늘 보니 아우도 이젠 살짝 늙는다.
귀촌일기- 팔봉산에 가면 아우가 있다 어제는 백화산, 오늘은 팔봉산 산행이다. 팔봉산에 가면 꼭 만나는 사람이 있다. <팔봉산 가든> 주인장 윤 사장이다. 특히 삼겹살 구이가 맛깔스러워 자주 가다보니 어느듯 이젠 오래된 형 아우 사이다. 17년 전, 처음 만난 날, 카우 보이 모자를 쓴 그를 보고 '팔봉산 커크 다글러스'라..
귀촌일기- 팔봉산의 9월 초하루 앞뜰 논길을 걸으면서 멀리 매일 바라보는 팔봉산 능선이지만 팔봉산 기슭에서 팔봉산은 또 다르다. 차를 타고 5분 거리. 한더위를 피해 두어 달만에 팔봉산 둘레길을 찾았다. 구월이라는 말만으로도 마음엔 이미 가을. 둘레길에 떨어지는 오동잎. 가을인가봐.
귀촌일기- 소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 요즘같은 가뭄에 채마밭에 물 주는 일이야 늘 하는 일상사. 오랜만에 팔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귀촌일기- 꿩,청설모,고라니가 있는 길 어젠 까투리 장끼에 혼비백산했다. 바로 옆에 가서야 제풀에 놀라 갑자기 푸드득 하고 날아오르는 바람에 내가 놀란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청설모 수십 마리가 소나무 가지를 타고 떼지어 놀았다. 입춘이 지나자 산새들의 지저귐도 윤기가 흐른다. 도내리오솔길은 야생 동물들의 놀이터..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 완주하다 양길리 주차장에서 팔봉산 정상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좌우로 팔봉산 임도이자 둘레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난 길이 내가 자주 다니는 '팔봉산 둘레길'이다. 그 길은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구불구불 걸어가다 보면 운암사지로 가는 오르막 이정표가 나오는 지점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