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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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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산딸기와 토마토의 공통점 척 보아서 빨갛다는 것이다. 그러면 산딸기와 토마토의 다른 점은? 지지대를 세워주며 가꿔온 대추 토마토가 익기 시작했다. 바로 옆 언덕바지에는 산딸기 군락이 있는데 해마다 자태를 드러내 준다.
귀촌일기- 단끈의 마술, 농사가 예술이다 들여다 보면 세상사 일상사가 예술이 아닌 게 없다. 움직여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이 작품이다. 농사도 그렇다. 농삿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이것도 예술이 아닌 가, 설치 생활미술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 오이밭에 오이 재배 모양새가 그렇고 토마토 밭 형상이 또한 ..
귀촌일기- 귀촌의 하늘밑 '이런 날은 조심하거래이.' 옛날,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들리는 듯 하다. 잔뜩 안개가 낀날...헤집고 아침해가 솟아오른다. 이런 날이 햇살은 뜨거워 머리 벗어진다는 뜻이다. 9월이 오고 여름은 갔으나 더위는 남았다. 요즘 어찌된 영문인 지 매일 읍내 나갈 일이 생긴다. 안나가도 될이 ..
귀촌일기- 찜통더위에 낙원과 오아시스는 어디? 야콘이 축 늘어졌다. 오늘은 야콘밭에서 놀았다. 일도 놀이로 생각하면 가볍다. 해야할 일은 거의 아침나절에 해치운다. 한낮엔 딩굴딩굴 논다. 해질 무렵에 슬슬 움직인다. 요즘 일상이 이렇다. 올 가을은 대풍 예감이다. 봄엔 가뭄 소리가 나고 태풍이 한두 번 지나고 나면 풍년이었다. ..
귀촌일기- 방울 토마토, 귀촌은 이 맛이야! 6백여 평의 밭에 재배하는 작물은 3십 종류가 넘으니 흔히들 백화점이라고 말한다. 해가 갈수록 가지 수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 기미는 없어 보인다. 심어보라고들 봉지에 고이 싸서 들고 오기도 하고 택배로 부쳐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아프리카에서 온 작물도 있다. 우리 밭은 ..
귀촌일기- 쌈채소가 효자다 감자 캐기는 아직 이르고 고추,오이,가지,토마토는 이제야 꽃 피고 열리기 시작한다. 어정쩡한 싯점이다. 손님들에게 이것 뿐이다. 쌈채소다. 풍성한 채소가 효자다.
귀촌일기- 첫서리 내린 날 토마토 꽃은 오늘도 핀다.
귀촌일기- 정형외과와 농사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기브스한 발까지 블로그에 올리느냐.'는 마누라의 핀잔에 '그런거 안 쓰고 무슨 귀촌일기가 되냐.'며 한마디 했더니 '그런가.'하고 애매하게 발을 뺐다. 하여튼 '지네 사건'으로 전화통이 하루종일 시끄러웠고 당분간 나는 정형형외과 병원행 읍내 나들이 운전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