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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방울 토마토, 귀촌은 이 맛이야!

 

 

 

 

 

 

 

 

6백여 평의 밭에 재배하는 작물은 3십 종류가 넘으니 흔히들 백화점이라고 말한다.

해가 갈수록 가지 수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 기미는 없어 보인다.

 

심어보라고들 봉지에 고이 싸서 들고 오기도 하고 택배로 부쳐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아프리카에서 온 작물도 있다.

 

우리 밭은 오밀조밀 오르락내리락 하게 생겼기에 보기엔 아기자기하긴 하나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지 않다.

 

그것도 걷기 운동이라 생각하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요즘같이 오뉴월 불볕더위 아래선 고역은 고역이다.

 

 

 

 

 

 

 

 

유달리 땀이 많은 편이라 물을 자주 마시는데

요즘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토마토다.

 

여러 군데 나누어 심어둔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몇 발국만 움직이면 쉬 손길이 닿는다.

 

특히 방울,대추 토마토는 해마다 서너 곳 요충지에 몇 그루 씩

분산 재배를 하기 때문이다.

 

일 하다 곧장

한 웅큼씩 따먹는 재미.

 

이런 재미 빼면

귀촌에서 남는 게 뭐가 있을꼬...

 

 

 

 

 

 

방울토마토가 한창이다.

 

줄줄이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