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콩 나듯이 들뜬 마음으로 어쩌다가 올라가
번갯불에 콩 볶듯이 보내고 내려오는 게 늘상
나의 한양길이다.
고추가 익어간다.
첫물 고추를 땄다.
고추를 말린다.
애호박도 말린다.
삼복더위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은 화끈하지마는 실은 습기가 많아
눅눅하다.
슬슬 말리다가 끝 마무리는
건조기가 담당한다.
벌써
가을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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