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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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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분갈이 수고한다고 과일 주스 한잔 슬그머니 갖다놓았네요.
정시 출근 이놈 이름을 모르겠다. 굴뚝새인듯 하나 아니고 산비둘기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집에 찾아오는 새 중에서는 덩치가 있다. 이놈은 매일 아홉시 정시 출근이다. 딱 한 마리만 온다. 독신인지 기혼인지 부부로 교대 출근인지도 모르겠다. 떼거리로 몰려온 적은 한번도 없다. 겨우내 홍시를 대접했다. 꼭지..
대통령 귀하 고마 내베려두시유이. -시애틀
두웅습지를 가다 집에서 30분 쯤 차를 달리면 신두리 해안사구(薪斗里 海岸砂丘)에 닿는다.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 바로 옆이다. 겨울바다. 그러나 사구는 따뜻했다. 거기서 조금 뒤로 가면 두웅습지(濕地)다. 보기드문 사구에 잇닿은 배후 습지이다. 2만 여평의 크기. 지금 수련은 두꺼운 얼음 위에 말랐으나 금개구리,장..
태안, 그 악몽의 추억 바로 오늘. 이 년 전. 2007년 12월 7일 7시 15분. '서해안 허베이스피리트 호 유류오염 사고' 발생.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서 바라본 현장. 5마일 거리에 유조선과 크레인 선이 보인다. 백사장과 앞 방파제는 기름 범벅이다. 천리포에서 자원봉사자들.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 인근 모항과 자원 봉사자들. 기..
보리밭 야, 보리밭이다. 여기저기 언덕받이도 보리밭이 질펀하다. 올가을 들어 보리밭이 늘었다. 겨우내내 푸르러 갈것이다. 곧은 손 호호 새하얀 입김에 들뜬 보리밭 줄지어 밟던 어린 추억이 새롭다. 그렇지,,, 태산보다 높다던 보릿고개도 있었다. 보리 익어 사잇길로 걸어갈 그 날. 벌써 가슴 두근거린다. ..
이걸 어쩌나 팔봉산에 단풍이 내려왔습니다. 도내수로엔 강태공님들이 붐볐습니다. 이 심정을 누가 아리오. 지워야할지 그냥 두어야 할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꾼님들께서 자존심을 걸고 이걸 지워주세요.
황발이의 외출 황발이입니다. 개펄에서 언덕 넘어 길 건너 앞뜰까지 한참 오셨네요. 어쩜 올 마지막 문안인사랍니다. 달랑게보다 기특합니다. 역시 허우대값을 하군요. 여기저기 왔다갔다 재롱에 같이 놀았습니다. 비 개인 햇살이 그저 따사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