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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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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팔봉산 일출, 비가 내리니 해가 뜬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다. 당장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아 밭일을 나갔다. 아니나다를가 빗방울이 떨어진다. 또닥거리던 빗방울이 다시 굵어진다. 어차피 비 예보가 있었기에 이런 날은 일찌감치 후퇴다. 3주 전에 구해둔 오로라핑크가 생각났다. 오늘 그 물감을 칠해보는 거다. 비가 ..
귀촌일기- 오로라 핑크, 해당화 꽃봉오리는 무슨 핑크일가? 오늘 읍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의 장바구니다. 그 중에 유화물감 두개. 오로라 핑크. 오로라 핑크가 오기를 기다렸다. 특별히 주문을 해둔 오로라 핑크 물감을 찾아왔다. 그리다가 중단한 팔봉산 일출. 드디어 내일은 해가 뜨렸다. 들어오다 마당에서 마주친 해당화 한 그루. 하염없이 내..
귀촌일기- 야콘 모종만들기, 농민은 왕이다 지난해처럼 봄가뭄도 문제였다. 그러나 요즘처럼 하루 걸러 비가 오면 농부들의 표정은 뜨악해진다. 바람마저 불어 으스스하다. 매화꽃잎이야 질땐 지더라도 쨍쨍 내려쬐는 봄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야할 모종들이 다시 움츠린다. 봄비 내리는 소리는 하우스 안에서만 들린다. ..
귀촌일기- 곡우, 비는 내리고 오늘 뭐하나? 지붕에서 타고 내리는 홈통에서 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 잠결이다. 오늘이 곡우라는 걸 자연이 먼저 알려준다. 그렇다. '삼월은 모춘이라 청명 곡우 절기로다.' 농가월령가 3월령은 이렇게 시작한다. 뒤늦게 핀 수선화가 흠뻑 비에 젖어 고개를 숙였다. 부풀은 배꽃 봉오리에도 ..
유화, 한송이 튜울립이 피기까지 튜울립 축제 출품작 완성. 한송이 튜울립이 피기까지 일주일 걸렸다.
귀촌일기- 팔봉산에 뜨는 아침해 오늘도 팔봉산에는 아침해가 뜨렸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팔봉산의 일출을 10호 캔버스에... 얼마나 걸릴 가. 바람 부는 날 하우스 안은 참 따뜻했다.
귀촌일기- 태안 튜울립 꽃축제, 야외스케치 준비하다 목요일 밤은 색동 미술교실의 날. 4월 25일 열리는 태안 튜울립 꽃축제에 초청을 받았다. 4월 28일 현장에서 야외스케치회와 회원 전시회를 갖는다. 회원들의 일정이 바빠진다. 붓놀림도 가볍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마당의 매화 흐드러지는데 축제의 튜울립은 홀로 피어나고 있다. 다음 주..
귀촌일기- 나의 아뜰리에,올해 첫 붓을 잡다 하루는 그렇게 그렇게 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