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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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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앗! 수선화 그리고 머위 우리 밭 아래로 꽤나 긴 계곡이 있는데 오늘날의 수돗물이 들어오기 전 마을 우물이 있었고 가다랭이 논이었다. 지금은 억새, 갈대, 부들이 다투어 자라나 그 옛날 하얀 쌀밥을 생산해 주었던 논마지기의 영광은 도무지 찾아볼 수 가 없다. 그러나 봄은 있다. 언덕바지는 바람이 없고 따뜻..
귀촌일기- 춘분, 농부의 일상으로 돌아오다 놀러간 여행, 논다는 게 얼마만큼 피곤한지 알겠다. 동남아 노선이 다 그러하듯 밤새 비행기를 타고와 꼭두새벽에 인천공항에 떨어뜨려 놓으면 운전대 잡고서 고속도로를 헤집고 집으로 돌아올 때 피곤이 절정에 달한다. 아이들이 쉬었다 가라지만 내 마음은 그게 아니다. 한사라도 빨리..
귀촌일기- 수선화 움직이는 것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靜中動. 우리 마당에 수선화는 핀다. 곧.
귀촌일기- 봄,봄 축대 아래. 여기가 가장 따뜻한 가보다. 하긴 바람막이가 되고 양지 바른 곳이다. 홍매,청매,황매가 피기 시작했다. 만개까지는 대엿새. 여기는 마당. 벌이 정신없이 미끄러졌다.
귀촌일기- 진달래와 수선화, 동백꽃 우리집 진달래는 늘 숨어서 핀다. 축대 아래와 마당에 진달래와 수선화가 피기 시작하였다. 가장 따뜻한 곳이다. 바람이 피해 가고 양지바른 곳이다. 대문간의 동백꽃. 봉오리가 너무 일찍 맺더니 늦추위에 고생했다.
귀촌일기- 수선화, 납매, 개불알꽃 바로 옆에 있는 납매 쳐다보려다 밟을 뻔 했잖아.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녀석은 수선화다. 거기에 있으려니 하지만 소리 질러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야 난들 어찌 알겠느냐. 이맘 때 쯤이면 해마다 수선화는 이런 장난을 친다. 납매는 지금 한창이다. 수줍은 꽃잎과 달리 향기는 온 마당을..
꽃만 꽃이냐! 이른 아침에 만난 꽃. 여기, 꽃만 꽃이냐.
귀촌일기- 앗! 수선화...석양의 홍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