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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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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무화과, 직박구리의 소행이렸다 밭둑에 잡초가 억세게 모질다면 영악스럽기로는 텃새들을 당할 순 없다. 콩 밭에 산비둘기, 배나무에 까치가 그렇고 무화과에 직박구리가 그렇다. 무화과가 익어 살짝 단내가 난다 싶으면 그땐 늦다. 머리싸움 끝에 궁여지책. 비닐 봉지 씌우기.
귀촌일기- 배나무 적과
귀촌일기- 캔커피로 사과나무 수형잡기 묵은 우스갯 이야기. '벽돌의 용도는 몇 곳이나 될가?' 라는 질문에 건축 자재, 치한 퇴치 호신용품, 못 박는 망치 대용 등등 믿거나 말거나 200 군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데... 201 번째는 배나무 수형잡기에 유인추 대용으로 벽돌을. 유통기한이 지나 널브러져 있는 캔커피의 용도는? ..
귀촌일기- 배나무 적과 마당에 배나무가 다섯 그루 있다. 그때 이미 오래되었다고 파내버린 배나무를 지나가다 우연히 보고 일부러 실어다 심은 게 십년이 또 지났으니 이젠 누가 봐도 고목 배나무임에 틀림없다. 세월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마다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고 열심히 배를 생산한다. 올해도 무척 많..
귀촌일기- 농협카드 안받는다는 농협이 농협인가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늦어지는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배나무에 열린 배. 이맘 때 쯤엔 배봉투를 씌워주어야 한다. 오전내내 매실을 따다말고 점심 직후에 짬을 내 배 봉투 사러 서산에 있는 농협 농자재 마트에 갔다. 태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멀리 서산까지 달려간 건, 태안 농협에서..
배나무 다시 거름 준 사연 40포대를 주문했던 것이 왔다. 포당 2천원 정부 보조의 유기질 비료다. 임시로 하우스 앞에 놓아두었다. 마침 하우스 앞에는 배나무가 네그루 있다. 심을 땐 묘목이 몰라보게 자랐다. 꽃봉오리 올라오는 조짐이 올핸 제법 배맛을 볼 것 같다. 생각난 김에, 보이기에 가까이 있기에 거름을 ..
귀촌일기- 봄 봄, 봄은 집 안에 있더라 봄 찾아 도내리 오솔길을 걸었다. 봄은 우리집 마당에 있었다. 앗,고사리가... 고사리 배나무 가지 활짝 열어제친 서재에도... 盡日尋春不見春 歸來庭春觀梅花 옛 시인의 허사가 아니로다.
귀촌일기- 굼벵이와 경칩 배나무에 거름을 하려고 땅을 팠다. 하얀 굼벵이 한 마리가 나왔다. 괭이발에 놀라 화들짝 선잠을 깼다. 날씨마저 뒷걸음질 친다. 오늘이 경칩이다. 놀랄 驚 벌레 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