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우스갯 이야기.
'벽돌의 용도는 몇 곳이나 될가?' 라는 질문에
건축 자재, 치한 퇴치 호신용품, 못 박는 망치 대용 등등
믿거나 말거나 200 군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데...
201 번째는
배나무 수형잡기에 유인추 대용으로
벽돌을.
유통기한이 지나 널브러져 있는
캔커피의 용도는?
사과나무 수형잡기.
모든 일이 때가 있는지라
수형을 잡는 시기를 놓쳐 나무 가지가 굵어진 다음
뒤늦게 유인해서 교정하기가 힘들다.
캔커피 하나 달아도 될 걸 두 개 달아야 하고
벽돌짝을 매달아야 했다.
자원 재활용도 좋지마는
어쨌거나 귀촌 아마추어 농삿꾼의 티를
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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