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당

(120)
귀촌일기- 곤줄박이 잠시 외출했다 돌아오니 찾아온 손님 한 분. 곤줄박이 이 녀석은 겁도 없다. 몇 알 모이를 주면 당장 내 손바닥에 올라올 듯. 봄이 좋다. 산새가 날아든다.
귀촌일기- 들꽃, 야생화 이름을 꼭 알아야하나? 봄이라지만 살얼음이 선뜻 가시지 않는다. 마당 안쪽 구석진 양지 바른 곳. 며칠 전, 보일락말락 눈을 씻고 보아야 보이는 꽃 하나. 수줍디수줍은 딱 한 송이. 노랑색. 일단 사진 한장을 찍어놓고서 여러 송이가 필때를 하마나 하며 여태 기다렸는데 그 뒤 그 자리엔 아무런 소식이 없다. ..
귀촌일기- 봄비, 납매 화분의 외출 거실 창가에서 한겨울을 보냈던 납매. 봄비 맞으러 잠시 마당에 나갔다가, 현관 구아바 나무 아래로 되돌아왔다. 아직 춥다.
귀촌일기- 靜中動, 봄을 기다리는 것들 창가에 있는 화분 셋. 납매 묘목. 다투어 마당으로 나갈 태세다.
귀촌일기- 한가할 때면... 잔디 반 잡초 반. 올해로 벌써 세 번째 마당에 풀깎기다. 시원해졌다. 이번에는 집 주위도 깎았다. 어수선한 잡초 사이로 오죽 죽순이 어느새 자라서 내 키를 두 배나 넘겼다. 마땅히 별 할일이 없으면 느긋히 풀이나 깎자.
귀촌일기- 해당화가 피었습니다 우리집은 대문은 있어도 문은 없다. 나면 바로 길이요 들면 마당이다. 봄에는 개나리 철쭉 진달래, 홍매, 동백나무가, 여름엔 배나무, 무화과 석류, 가을에는 감나무, 겨울에는 소나무가 전후 상하 좌우로 한데 어우려져 긴 터널을 이룬다. '자연과 소통하고 있으시군.' 그다지 멀지않은 서..
귀촌일기- 기록 되는 것들 처음 하는 일은 뉴스가 된다. 기록에 남는다. 올 들어 처음으로 마당에 잔디를 깎았다. 잔디라기 보다 군데군데 무더기로 자란 잡초들이다. 마당이 한결 밝아졌다. 동쪽 언덕바지에 마른 잡초 덤불을 태웠다. 자칫 산불 난다고 태우지 말라는데 잡초들이 물이 오르기를 기다려 3년만에 오..
귀촌일기- 앗! 수선화 마당에 양지 바른 곳. 어느새 자란 수선화 한 무더기. 그동안 어딜 보고 다녔나 오늘에야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