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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와 시레기 다들 갯골에 자기 어장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하루에 두번 개막이 그물에 걸린 고기를 털어 온다. 철에 따라 망둥어,숭어,전어,박하지,광어가 나온다. 민물장어도 심심치않게 건진다. 이렇게 말려두었던 망둥어 찜은 이 고장의 별미이자 겨울 밑반찬으로 요긴하다. 버갯속영감 교유기 (13) 석전에 표현..
귀촌일기- 심거봐유 버갯속 영감님 댁 할머니가 양파 모종을 심고있습니다. 바로 우리 집 뒤 밭입니다. "남았으니께 가져다 심거봐유... 심을 데 있으무.' 아침 나절에 마침 로타리를 쳤습니다. 심을 자리는 얼마든지 생겼습니다. '안 늦었슈. 지금 심거먼 봄에 한참 먹을기유.'하며 얼마전엔 쪽파 씨도 받아둔 ..
철새의 계절 안개가 걷히지않은 아침나절입니다. 앞뜰 간사지가 요란합니다. 빈 논은 철새들 차집니다. 수로에도 유유히 노니는 신사 한분이 계십니다. 팔봉산이 보입니다.
가로림만 납회 보름 만의 낚시. 배를 들어올려 물에 띄웠다. 이런 출조는 처음이다. 매어둔 배까지 바닷물이 덜 들어왔기에 트랙터가 나섰다. 조금이라고 하나 써고 드는 물살은 빨랐다. 조황은 지난 번과 딴판이었다. 쌍걸이도 없진 않았지만 우선 씨알이 작았다. 며칠 상간에 입질부터 차이가 컸다. '허허, 어디루 ..
오늘 처마에 비치는 가로등불 너머로 여명이 밝아옵니다. 솔밭을 비껴 간사지에 먼저 햇볕이 듭니다. 갈라진 나무 틈새를 비집고 자란 풀 위에도 햇살이 내립니다. 더 춥기 전에 박과 호박을 처리해야 할텐데. 곶감입니다. 월동할 김장 배추는 볏짚으로 묶어줄 일이 남았습니다. 마침 대봉 홍시가 하나 있어..
팔봉산 제1봉 2봉을 건너 멀리 제3봉이 주봉으로 해발 362미터이다. 바로 앞 바다는 가로림만이다. 만리포, 천리포를 따라 태안 반도 땅끝 너머 서해는 보이지 않아 아쉽다.
무제
태안의 희망 벽화 태안읍에서 십여키로 원북 쪽으로 더 간다. 이원 방조제. 태안 화력발전소가 지척이다. 발전소와 벽화... 여기에 벽화가 있다. 희망의 벽화라고 이름을 붙였다. 태안군이 서산시에서 독립한 복군 20년 기념에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방제작업에서 보여준 국민적인 열정의 의미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