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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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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의 눈물
삭발을 보는 눈
귀촌일기- 1.20 동지회 <청춘만장>과 <반일 종족주의>(2) &lt;靑春挽章&gt;에서 전혀 뜻밖에 나는 나의 대학시절에 은사 두 분을 만났다. 董 玩 교수와 朴熙永 교수다. 두 분이 학병 출신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1973년 갓 발간된 &lt;靑春挽章&gt;을 1.20 동지회 정기영 총무님으로부터 받았을 당시 무심코 책장에 꽂아두기만 했는데 그 무심이 반세..
귀촌일기- 1.20 동지회 <청춘만장>과 <반일 종족주의> 나는 서가에서 탈색되어 바래진 책 하나를 뽑았다. &lt;靑春挽章&gt;. 지금부터 46년 전에 당시 &lt;1.20 동지회&gt;의 총무이셨던 정기영 회원님으로부터 받은 책이다. 그동안 눈여겨 보지않고 서가 한편에 묵묵히 꽂혀있었는데 최근 출간된 &lt;반일 종족주의&gt;를 읽으면서 &lt;1.20 동지회&gt;..
귀촌일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반일 종족주의> 무궁화 봉오리가 드디어 이제 맺혔는가 했는데 꽃이 피려니까 금새 피었다. 마당에 있는 무궁화 묘목 화분 다섯 개 중에 두 개 화분에서 무궁화꽃이 핀 것이다. &lt;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gt;라는 소설이 2십여 년 전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는데 오늘 서가 귀퉁이에서 꺼냈다. 1970년대 말..
귀촌일기- <반일 종족주의> 독후감 첫째, 나 또한 너무 무지했다. 한편으로 경제 학도가 역사의 진실을 조목조목 말할 때까지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은 그동안 도대체 모두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는가?라는 의문. 둘째, '종족주의'라는 집단적 사고에 빠져있는 한 국가의 장래는 암담하다는 것. 셋째, '팩트(fact)'가 정의라는 점..
귀촌일기- 춘원 이광수의 <꿈> &lt;꿈&gt;을 하루에 다 읽었다. &lt;흙&gt;, &lt;무정&gt;에 비하면 단편이다. 지난 두어 주일은 춘원 이광수 소설에 푹 빠진 셈이다. 오래 전에 읽어 저장되었던 스토리의 기억은 바래져서 희미하고 주인공 이름들만 또렷하게 남아 새삼 새로웠다. 춘원 이광수. 그는 누구인가... 다시 들춰본 문..
귀촌일기- 피서 삼복에 납량 피서법이 따로 없다. &lt;상록수&gt;, &lt;순애보&gt;, &lt;흙&gt;... 50년도 더된 어느 땐가 죙일 일을 삼고 읽었다. 그 때 감동은 사그러졌으나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현대 정주영 회장이 소싯적에 &lt;흙&gt;의 허숭처럼 변호사가 될 꿈을 꾸었다는 육성 회고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