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35)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내리네 임진년. 새해 아침.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瑞雪인가.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한해가 되기를... 당당하게... 지금 도내2구 경로당 벽 한 곳에는... 당당하게 늙어라! 팔봉산이 보이는 풍경 빛의 소리 한껏 낮아진 해가 서쪽으로 기어간다. 눈 덮힌 산하. 긴 그림자. 이 녀석은 무엇이 그리 궁금할가. 경이정의 오늘 경이(憬夷)-오랑캐를 경계하라. 백화산을 주산으로 태안읍내 한가운데 경이정이 있다. 태안군이 폐군될 정도로 고려말 조선조 초기에 왜구로 인한 태안군민의 수모는 이루말 할 수 없었다. 태안방어사가 군무를 수행하던 곳으로 현판을 경이정이라 붙였다. 쓰라린 과거를 결코 잊.. 손자 슬슬 얼굴을 가린다. 다리에 제법 힘이 올랐다. 생후 5개월이다. 별밤열차의 송년회 밤하늘, 별, 추억, 밤차, 향수, 낭만, 풍선, 장작불, 기차, 간이역, 우동, 불꽃놀이, 서울역, 강변, 대합실, 프랫홈, 야경, 음악... 우정, 그리고 장미 한송이 이런 낱말들이 촘촘히 박히고 어우러진 2011년 송년회다. 이날 따라 수은주가 떨어져 서울역 프랫홈은 추웠다. 그러나 해마다 .. 앵두의 추억 첫눈이 내린다. 한해가 저물고 있다. 문득, 창가에 앵두주가 있었네.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