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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 결혼 47년...오늘 아침 밥상에서 오늘이 그날임을 알고 서로 한번 쳐다보고 별 말없이 웃었다. 결혼기념일이 별거더냐 그동안 그랩택시만 타다가 시내버스를 타보기로 했다. 그다지 멀지않은 '3월29일공원'에 들러 산책을 하고 버스를 갈아타고서 찾아간 곳은 며칠전에 비를 피해 잠시 들렀던 어촌..
(베트남통신) 마누라는 '다낭도깨비'(2) 집사람의 이번 다낭 여행은 세번째다. 다낭여행자 동호인들의 전문 까페로 '다낭도깨비'가 있는데 집사람이 회원이다. 도깨비 무리에도 급수가 있어 '은방망이'란다. 여행 묘미중에 으뜸이라며 물어물어 맛집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주위를 둘러보고 까짓꺼 적당히 한..
(베트남통신) 마누라는 '다낭도깨비'(1) 주말이면 밤9시에 15분동안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불쇼,물쇼가 벌어진다. 다낭의 한강. 용다리(Dragon Bridge). 밤에 나가길 싫어하는 나를위해 특파원으로 마누라가 현장을 다녀왔다. 용다리 현장에서 보내온 사진들.
(베트남통신) 이웃 주민들과 함께 오늘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민간신앙으로 특별한 날인 듯. 동네를 걷다보니 요소요소 골목길에 모여 제물을 정성스럽게 차려 기원제를 올린다. 말이 잘 통하지않아 자세히 알 수 없다. 나를 보자 앉으라며 자리를 권한다. 내 나이를 묻길래 73 이라 손바닥에 써주었더니 자기는 65..
(베트남통신) 베트남 아낙네들의 소원이 뭘까? 오늘 새벽 도심의 광장. 어둠이 가시지않은 이른 아침에 늙지도 젊지도 않은 아주머니들이 모여 동쪽으로 제단을 만들어 음식을 준비한다. 향불 연기가 잔뜩 피어오르고 좌장으로 보이는 분의 몇차례 큰절이 경건하게 끝나자 둘러서 있던 여인네들이 나도나도 줄지어 향을 올린..
(베트남통신) 파라셀군도 베트남 영토였던 이곳을 1974년 월남전이 끝날무렵 중국이 집어삼켰다. 와신상담 수복을 다짐하며 세운 기념관이 다낭 미케비치 해변에 있다. 국방...지킬 수 있을때 지켜야 지켜지는 것이다.
(베트남통신) 어느 젊은 엄마의 센스 다낭 60키로 해변의 북단에 손짜반도가 있고 산마루에 영응사와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있다. 그 아래로 바닷가에 어촌마을이 있다. 북적이는 도심보다 한적한 곳이 내 취향이다. 우기에 마냥 햇살이 좋은 날만 기다릴수만 없어 기어이 찾아갔다. 마을을 찾아 해변 백사장을 걸어올..
(베트남통신) 자유여행도 집 떠나면 고생 37일간 계획이다. 이제 절반을 지났다. 그동안 환경의 변화는 고통이었다. 오자마자 기침으로 병원신세를 졌고 생전에 없던 변비를 겪었다. 베트남 적응 신체리듬을 바로잡는데 열흘이 걸렸다. 방 두개에 20평 정도의 콘도나 아파트 모양인데 도심과 접근성에 위치가 좋다. 지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