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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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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입이 보살...해바라기 종자를 구한 사연 입이 보살...이란 말이 있다. 달린 입이라고 입을 쓰잘데없이 놀리다보면 코 다치는 경우가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입을 놔뒀다 뭐하냐?' 하는 뜻으로 자기 생각을 드러내면 때론 횡재를 하게 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단골 이발소에 갔다가 해바라기 종자를 얻었다. 이발 중에 ..
귀촌일기- 해바라기에 대한 착각 해만 바라다본다고 해바라기라고요?. 고정관념이랄 가, 잘못된 상식으로 잘도 살아가는게 우리의 삶이다. 해바라기는 태양의 반대편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자란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귀촌일기- 해바라기 올해 해바라기를 많이 심었다. 봄날 하우스에 앉아 종자에서 모종을 민들어 애써 심은 것이다. 소피아 로렌의 눈망울과 해바라기 평원이 겹치는... 나는 해바라기가 좋다.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했다. 하지다. 팔봉산 쪽 소나무 사이에 해가 뜬다. 마당의 느티나무로 해가 진다. 하루해가 ..
귀촌일기- 해바라기와 아주까리 올해 해바라기와 아주까리 모종이 썩 잘 자란 건 아니다. 해바라기와 아주까리를 고집스레 심는 건 순전히 어릴 적 옛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키가 비쩍 큰 해바라기가 담부랑을 넘어 나와 두리번 거리듯 멋적게 서 있던 어느 시골의 풍경이라던지... '아주까리 등불'이라는 노래도 있다...
귀촌일기- 카메라에 담긴 농부의 하루, 오늘 매실밭에 매화가 만개되려면 앞으로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부추밭,대파, 방풍 밭에 퇴비를 듬뿍 얹져주고... 네 이랑 마디호박,오이 심을 자리는 잡초가 올라오지 않도록 미리 까만 멀칭비닐로 덮어두어야 한다. 감자 심을 때 트랙터로 로타리를 친 다음 미처 물고랑을 만들지 못한..
귀촌일기- 農者天下之大本은 씨앗 뿌리기부터
귀촌일기- 비 온 다음 날의 하루, 또 비가 온다네... 해바라기. 잡초를 깎다 말고 볼수록 허전하다. 올해 모처럼 심은 해바라기는 나를 실망시켰다. 울타리 강낭콩이라고 종자를 사다 심었더니 땅딸보 얼룩이 강낭콩이었고 시원스레 훤칠한 키에 해를 따라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를 생각했는데 가분수 난장이이다. 신품종 종자 개량이라는 ..
귀촌일기- 땅딸보 해바라기, 난쟁이 울타리 강낭콩 해바라기 꽃이 피기 시작했다. 울타리 강낭콩이 익어간다. 시원스레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해바라기에다, 덩쿨을 이루며 높이 올라가 줄줄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그런 얼룩이 강낭콩이 아니다. 7십 여종의 해바라기가 있다는데 올해 내가 심은 종류는 땅딸보 해바라기다. 키 6,7십 센티에 ..